홈구장인 창원NC파크 곳곳에 스포츠와 IT기술을 접목해 관람객의 경험을 넓히고 다양한 마케팅으로 야구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자 노력한 점이 고려됐다.
창원NC파크 외야 전광판 상단에는 시그니처 사이니지가 경기 상황에 맞춰 움직인다.
NC 선수가 홈런을 치면 구조물이 회전하고 다양한 조명 효과가 어우러지며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광판 뒷면은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연출된다. 국경일에는 태극 문양, 평상시에는 구단 로고가 LED로 표출되며 야구장 주변을 빛낸다.
전광판에서는 다양한 야구 데이터를 만날 수 있다.
야구 데이터 디지털 측정 장비인 트랙맨이 산출한 투수의 구종, 공의 회전 수, 릴리스포인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며 쉽게 NC의 데이터 야구를 즐길 수 있다.
창원NC파크 내 콘코스에는 사람 동작에 맞춰 볼이 움직이며 모양을 만드는 ‘인터랙티브 월’과 좌석 및 구장 정보, 오늘의 선발 라인업 등을 안내하는 지능형 로봇 ‘에디’가 관람객들을 맞았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 창원NC파크 상공은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지며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올해 코로나19로 팬들이 야구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팬들의 입간판을 설치해 야구를 관람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대신했다.
팬들은 자신의 사진을 활용한 입간판과 응원 메시지를 통해 NC를 응원했고, 수익의 일부는 지역사회에 기부로 이어졌다.
KBO리그의 해외 중계에 맞춰 해외 팬들을 위한 마케팅에도 앞장섰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지역 마이너리그 구단들과는 ‘We Are NC’ 캠페인과 함께 상품을 출시하고 SNS로 소통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진행했다.
황순현 NC 다이노스 대표는 "앞으로도 야구를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힘을 주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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