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바이오틱스는 지난 12월 2일 개최된 ‘창원시 벤처투자 매칭데이’ 컨설팅 결과 바이오 분야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투자 1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 스타트업 11개사가 참가 신청을 했으나,사업계획이 우수한 6개사가 컨설팅을 받았고, 최종 심사 결과 에이아이바이오틱스가 최고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이아이바이오틱스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체내 모든 미생물의 총칭) 분석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이란 아이템으로 2017년 창업한 기업이다.
사업 아이템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해 맞춤형 유산균과 식단을 추천하고 ▲질병을 예측하는 예방의학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대면 원격 진료 가정용 PCR 기기 개발 플랫폼을 구축한다.
바이오산업의 성장 잠재력은 날로 커지고 있으며, 전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규모는 올해 872억달러(약 95조원)에서 2023년 1087억달러(약 120조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의학의 향후 흐름이 치료보다는 발병하기 전에 예방을 하는 것에 더 무게중심을 두는 트랜드며. 에이아이바이오틱스의 주력 산업과 부합된다고 할 수 있다.
‘인라이트 9호 넥스트 유니콘 벤처펀드’는 창원시가 기술력 있는 혁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출자한 첫 투자펀드로서 총 22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난 11월 9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조합 승인 결정이 났다.
펀드 존속기간은 8년이며, 투자 4년, 회수 4년을 계획하고 있다.
투자대상은 3년 이내 창업기업 또는 7년이내 창업자로 매출액 20억원 미만 기업중 기술성이 우수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강소형 스타트업이다.
마상혁 대표는 "이번에 받은 투자금이 지역사회에 선순환 될 수 있도록 공공의료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겠으며, 의료 현장에서 축적한 다양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제품 사업화에 성공해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진 창원시 신성장산업과장은 "혁신적인 아이템을 가지고 있으나 사업초기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술 창업기업이 많다"며 "창원시는 유망 스타트업, 벤처기업에 펀드 자금이 투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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