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2022년까지 유스호스텔 건립

고성군, 2022년까지 유스호스텔 건립

기사승인 2020-12-24 14:58:17
[고성=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고성군이 지역경제의 마중물이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유스호스텔을 건립하기로 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23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유스호스텔 건립 관련 브리핑을 갖고 "사업비 240억, 총 4개동 48실, 수용인원 230명을 규모로 하고 숙박뿐만 아니라 300명이 동시 사용 가능한 컨벤션 시설도 포함돼 앞으로 많은 군민들과 단체들이 필요할 때 원하는 행사를 개최할 수 있고 전국적인 회의 유치도 가능한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5월 착공해 2022년 10월에 시설 건립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12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 군수는 "지난 17일 세계적인 공룡학자 마틴 로클리 박사는 고성군의 공룡발자국 화석은 세계적인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며 "제대로 된 컨벤션 시설만 있다면 일본의 공룡 매니아는 물론 전 세계의 공룡학자들을 대상으로 공룡관련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사업비 부분에 대해 전국적인 컨벤션 기능을 가진 유스호스텔 건립을 위해 당초 계획한 170억원보다 증액돼 공사비만 286억원 규모였으나 최대한의 절감 방안을 마련해 실제 투입될 총 사업비는 24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재원은 고성그린파워 상생협력 기금 140억원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산업기반기금인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사업비 100억원이다. 

군은 유스호스텔을 건립하는 목적이 전국 대회 시마다 부족한 숙박시설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참가팀이 없도록 하고, 당항포관광지, 상족암군립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지역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공기관, 기업체의 각종 세미나, 연수를 유치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 고성군에서 자고, 먹게 하여 경기를 부양하자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백 군수는 "2021년에는 문체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전국 남녀 세팍타크로대회, 전국 대학 배구대회 등 64개의 전국·도 규모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며 "유스호스텔이 건립되면 더 많은 체육대회를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체육대회 참가팀을 숙박이 가능한 기존 시설에 먼저 배정하는 것을 유스호스텔 운영 원칙으로 해 더 많은 선수단이 고성군에 머물러 숙박업소뿐만 아니라 음식점, 목욕탕 등 중소상인 모두가 상생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백 군수는 "유스호스텔은 흑자 운영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많은 스포츠 팀과 관광객을 고성군에 머물게 유도해 먹고, 자고, 쓰게 함으로써 모든 군민이 행복해질 수 있는 시설"이라며 "다수의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최고의 유스호스텔을 건립해 행복한 고성군을 만들어 가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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