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18년 12월에 제4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에 국립난대수목원을 반영해 조성키로 하고 대상지 선정을 실시해 2019년 10월 1차 평가에서 완도와 거제 모두 대상지 '적정' 평가를 하고, 2곳 모두에 난대수목원을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2020년 5월 산림청에서 '타당성 평가 및 기본구상 용역' 추진 결과 현재 도립수목원으로 조성돼 운영 중이고, 잘 보존된 난대림 자원을 기반으로 자연적 가치를 인정 받은 전남 완도를 난대수목원으로 조성하고, 대상지가 분지형태의 평탄지며 주변 관광지가 발달해 관광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수 있는 거제는 지역특성에 맞는 대체사업이 적정하다고 제안돼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조성키로 했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년 11월 26일 부산에서 개최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채택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산림관리협력 방안의 하나로 아세안과 대한민국간 우호와 오랫동안 지속된 관계의 상징으로 제안된 한‧아세안 공동협력 사업이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으로 산림청에서 용역을 준비 중인 곳은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소재 200ha의 국유림으로 국가정원으로 조성이 되면 연간 5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같은 관광효과가 기대된다.
국립난대수목원의 사업 규모는 1800억원 가량이며, 거제시에 추진 하고자 하는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사업규모도 순천만국가정원 등의 규모를 감안해 국립난대수목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거제가 다시 활력을 찾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관광 휴양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성공적인 추진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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