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예측은 연말까지 세입 예상액을 추계한 것으로 지난해 도세 징수액 1조4000억 원보다 42%나 증가, 지난 2015년 1조 원 돌파 후 불과 5년 만에 두 배의 신장세가 기대된다.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남도의 도세 세입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방소비세 및 대형 공동주택 신축‧분양 증가를 비롯, 대형 렌터카업체 유치를 통한 신세원 확보, 탈루‧은닉세원 발굴, 전국 도단위 6년 연속 1위를 기록중인 특화된 체납액징수 등 세수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및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과 돌발변수로 꾸준한 세입 증가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역자원시설세의 과세대상 확대를 통해 신세원을 발굴하고 대형 렌터카업체 및 숙박시설 유치와 함께 장‧단기적 방안으로 지방소비세 배분방식 개선 등 지방세법 개정을 통한 안정적인 자주재원 확충을 꾀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남도는 지방세 확충과 별도로 ‘고향사랑 기부제’를 추진 중이다. 이 제도는 고향에 대한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간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내년 시‧도간 공조를 통해 상반기 중 입법화 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위훈량 전남도 세정과장은 “도민의 적극적 납부 협조로 도세가 2조 원을 넘어선 만큼, 앞으로 도민 제일주의 납부편의 서비스를 더욱 확대 하겠다”며 “비과세‧감면 등 과세자료도 정비해 누락 세원이 발생되지 않도록 할 뿐만 아니라 신세원 발굴 등 세수 확충에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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