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출범 2년 6개월을 맞은 민선7기 허성무 시장의 직무수행평가에 대해 창원시민 64.6%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창원시가 전문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창원시 시정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응답자 전체 64.6%가 허성무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2018년 53.3%, 2019년 57.0% 긍정평가가 출범 3년 차를 맞아 11.3%p 상승했다.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이라는 시정 변화에 대해서는 창원시민 66.3%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2018년 여론조사(59.0%)때보다 7.3%p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은 결과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멈춤과 위기 속에서도 특례시 지정, 재정 특례 5년 연장, 재료연구원 승격, 부산항 제2신항 명칭 ‘진해신항’ 확보 등 굵직한 성과로 대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것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창원시 정주여건 변화에 대한 응답으로는 창원시민 89.5%가 ‘창원시가 다른 지역보다 살기가 좋거나 비슷하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며, 93.2%가 창원시 지속 거주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시민들의 창원시 거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시에서 삶의 여건 개선여부에 대한 응답 역시 지난 여론조사(38.9%)보다 10.8%p 상승한 49.7%가 ‘향후 지금에 비해 더 좋아질 것이다’고 답해 낙관적 전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창원 특례시 지정, 국립현대미술관 유치,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 S-BRT 도입 등 지역발전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창원시가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는 환경(21.3%), 도시정책(17.7%), 복지(17.4%) 순으로 지난해 다른 분야 대비 환경 분야에서 가장 크게(3.7%p) 상승했다.
海맑은 마산만 만들기 프로젝트, 2030 스마트 기후환경도시 선포 등 환경 분야 시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초미세먼지농도, 마산만 수질 등 각종 환경지표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경제분야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7%에서 5.5%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재료연구소 한국재료연구원 승격, 진해군항상권 르네상스 사업, 스마트 시범상가 지원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 다수 선정, 역대 최대 규모인 1조9468억원 기업투자 유치 달성 등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에 대해 주민들이 긍정적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주민 소통 노력에 대한 응답에서는 창원시민 65.7%가 ‘창원시가 정책 추진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답해 2018년 조사 결과(57.8%)에 비해 7.9%p 상승했다.
향후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로는 경제(48.0%), 복지(16.8%), 도시정책(10.9%), 환경(10.9%) 순으로, 경제 분야가 가장 높았다.
경제 분야의 경우 2018년 조사(54.4%) 때보다는 6.4%p 하락했으나, 국내외 경기불황과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침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를 접한 뒤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반적으로 시민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셨다"며 "경제 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2021년 ‘플러스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인구 반등과 경제 V-턴을 실현, 작지만 확실한 변화체감의 일상 대변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만19세 이상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19일~21일 유선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5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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