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국민이 체감한 민원서비스의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중앙행정기관과 시도교육청, 광역‧기초지자체 등 전국 304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평가항목은 민원행정 전략‧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 처리, 민원만족도 등 5개 항목의 18개 지표로 구성됐다. 최종결과는 서면평가와 민원만족도 설문조사, 현장실사 등을 거쳐 종합점수에 따라 5개(가〜마) 등급으로 확정된다.
전남도는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민원행정 전략‧체계와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등 3개 항목에서 전국 시도 평균점수 보다 12.3점이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각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전남도는 정부포상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도 부여받게 된다.
그동안 전남도는 민선 7기 도지사 1호 공약인 ‘소통인(人)전남’ 온라인 청원제도를 도입해 지역 현안에 대한 도민참여의 장을 확대했으며, 민원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빈발민원에 대한 해소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반복‧고질민원 해소를 위한 전문가 참여 민원조정위원회 심의도 활성화하는 등 민원처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 이번 평가로 인정받았다.
또 신속한 민원해결을 위한 처리기간 단축, 불만족 민원에 대한 추가답변 등으로 도민들의 만족을 이끈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항목 분야의 점수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김재성 전남도 도민행복소통실장은 “민원에 대한 공직자의 자세와 대응은 도민의 생활수준 향상과 행정 만족도에 직접 연계된다”며 “행정 최일선의 공무원들이 도민에게 공정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전국을 대상으로 한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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