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특례시 출범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특례시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D-365 출범 제막행사와 특례시 지정 2년여간의 진행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참석자들과 시청했으며, 힘겨웠던 지난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창원시는 그동안 인구와 면적, 지역내총생산(GRDP), 수출액 등 모든 면에서 광역시급에 해당하는 도시였지만 인구 3만명, 10만명과 같은 기초자치단체와 같은 획일적인 자치제도를 적용받아 재정과 행정서비스 등 많은 분야에서 역차별과 불이익을 받아왔다.
창원특례시는 지난해 12월 9일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인 창원, 수원, 용인, 고양 등 4개 도시에 ‘특례시’라는 명칭을 부여한 것으로, 지방자치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일이었다.
앞으로 시는 특례시에 걸맞는 특례권한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비롯한 개별법 등 관계 법령 개정과 정부부처, 국회, 경상남도와의 추가적인 특례를 받기 위해 협의해 나가야 하는 과정도 남았다.
시는 오는 2월 ‘특례시 출범 준비단’ 설치해 각종 특례 사무를 발굴하고, 행·재정적인 권한 확보와 시 특성에 맞는 제도 도입을 비롯해 중앙부처 등과 행정권한 확보 논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04만 창원시민이 염원한 특례시의 서막을 열게 돼 영광스럽다"며 "도시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향상시켜 광역시급 수준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이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혜택을 ‘창원특례시’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창원특례시 출범 준비와 함께 인구 반등, 경제 V턴, 시민 일상플러스 등 새로운 미래 10년을 준비하고, 한 차원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며 "시민과 함께 특례시를 지렛대 삼아, 플러스 성장을 실현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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