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교직원 업무경감 및 학부모 방과후학교 만족도 향상, 근로의 질 개선 등을 위해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들의 처우개선은 필요하다고 공감하면서도 최근 심각한 청년실업난등으로 채용의 공정성에 대해 사회적 요구가 큰 만큼 국민들이 이해하고 납득 할 수 있는 공정한 절차 진행을 강조했다.
윤성미 의원은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들의 처우개선 취지는 반대하지 않는다"며 "지금이라도 이번 채용과정에서의 불합리한 부분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공개 채용 방식으로의 전환을 통해 현 자원봉사자들에게는 경력 가점을 부여방식으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보다 합리적인 대안을 추진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병희 의원은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심사위원 선정부터 세밀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이번 면접시험을 통해 전체 인원을 한꺼번에 교육공무직으로 채용할 것이 아니라 고경력자 등 우선순위를 정해 인원을 단계적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덕상 의원은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들 중에는 위촉된 지 몇 달 되지 않은 사람들도 있고 이런 사람들까지 교육공무직으로 채용하는 것은 기회의 불공정성 등 문제가 있다"며 "채용 세부기준을 마련해 걸러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유계현 의원은 "이번 문제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고 공정성에도 문제가 있다"며 "면접시험에서 기존 자원봉사자들을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평가 자료를 제공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송순호 위원장은 "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방향성에 대해 교육위원회 위원들이 모두 공감하고 있지만 지금 추진하는 방식이 최선의 방식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며 "위원들이 제안한 내용들을 검토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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