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비료 생산 전문 기업인 남해화학㈜는 양파재배농가의 비료 살포에 드는 노동력 절감을 위해 단 한 번만 살포해 양파 생육기에 따라 필요한 만큼 비료가 용출되는 전용복합 비료 시제품을 개발, 전남농업기술원과 함께 현장 실증에 착수하게 됐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작년 1차 예비 시험 결과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생산량도 5% 정도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고, 앞으로 2년에 걸쳐 생산성 향상 효과 실증과 평가를 거쳐 농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전남의 양파 재배면적은 2020년말 기준 5743ha로 전국의 1만4673ha에 약 39%를 차지하는 주산지역이지만 농촌인력의 고령화로 2∼3회 걸쳐 비료 주는 작업이 번거로워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남해화학㈜와 협력을 통해 전남 농산물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자재 개발에 함께하면서, 지역 농자재회사와 상생협력해 농자재 산업을 전남 블루이코노미와 연계한 고부가가치 농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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