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8일 담양리조트에서 산림청, 담양군, 한국수목원관리원과 함께 ‘한국정원문화원 건립‧운영 공동추진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종호 산림청장, 최형식 담양군수, 김용하 한국수목원관리원 이사장이 참여했으며, 이개호 농림해양수산위원장과 박종원‧김기성 전남도의원, 김정오 담양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해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들은 한국정원문화원 건립‧운영비 확보를 비롯 인력‧인허가 지원, 건립부지 매각‧매입 신속이행, 운영 활성화 등을 중점 협력키로 했다.
담양군 금성면 금성리 대나무생태공원 내 7ha 부지에 들어설 국립 한국정원문화원은 국비 136억 원, 도비 24억 원, 군비 36억 원 등 총 사업비 196억 원이 투자돼 내년까지 토지매입과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3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원연구동과 교육실, 온실, 시험포지, 실습장, 전시정원 등이 조성돼 정원 산업화와 전문인력 양성 등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산림청에서 수행한 타당성조사 결과 한국정원문화원 건립 시 생산유발 232억 원, 부가가치 85억 원 등 317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170여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전남도는 국립 한국정원문화원을 정원산업 육성 전문기관의 기능은 물론, 정원 생태관광 자원으로도 조성하기 위해 협약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도는 소쇄원, 백운동 정원, 윤선도 원림 등 3대 별서정원을 비롯, 다양한 한국정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은 정원자원과 함께 한국정원문화원이 건립되면 한국정원을 세계화 시킬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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