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한국판 디지털뉴딜 스마트 박물관 조성사업 '전국 최다 3개소 선정'

고성군, 한국판 디지털뉴딜 스마트 박물관 조성사업 '전국 최다 3개소 선정'

소가야와 공룡테마를 가진 고성군 공립박물관의 스마트화를 통한 새로운 볼거리 창출

기사승인 2021-02-10 18:28:58
[경남 고성=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2월 5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정부 시책인 한국판 디지털 뉴딜 사업 “2021년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고성군에서 전국 최다로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기술을 활용하여 박물관·미술관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 제공을 통해 박물관·미술관을 활성화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됐다.



오프라인으로 박물관 실내외에 구축 가능한 “실감 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사업”, 온라인·비대면으로 활용 가능한 “스마트박물관·미술관 구축사업”으로 크게 2개 분야이다.

고성군은 “실감 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 분야에서 △고성박물관, ‘옛 소가야 바다에 물결치다’ 1건, “스마트 공립박물관·미술관 구축” 분야에서 △‘스마트 온라인 고성박물관’ △‘고성공룡박물관, 백악기로-온(ON)’ 2건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이는 전국 최다 선정으로 1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사업

옛 소가야의 고도인 고성의 역사성을 간직하고 있는 고성 송학동고분군을 품은 고성박물관의 소장 자원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하여 아날로그적 박물관을 실감 콘텐츠화하여 활성화 시키고자 한 사업이다.


전시실 내 영상실에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도입하여 소가야의 스토리텔링을 구현하고, 입구 원형광장에는 미디어글라스 기술구현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역사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흩어져 있는 고성 송학동고분군을 탐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고분군을 찾는 관광객에도 정확한 정보 전달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이번 실감 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을 통해 “가야 고분군을 품을 고성박물관” 이라는 슬로건 아래, 역사성을 드높여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고성군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 중인 고성 송학동 고분군을 재조명하고, 출토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고성박물관의 활성화로 고성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박물관 구축사업

고성군 박물관이 보유한 콘텐츠를 ICT 기반의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하여 역사문화 콘텐츠를 온라인화하여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고성박물관은 ‘가야 고분군’, 고성공룡박물관은 ‘공룡화석’을 테마로 사업을 진행한다.


고성박물관은 ‘고성역사, 소가야’를 주제로 온라인 도슨트, 고성박물관 투어, 유물 증강 현실 체험,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항공 투어 등 통합콘텐츠를 구축하여 실제 유적지와 전시실을 결합한 온라인박물관을 추진할 예정이다.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웹사이트를 통해 ‘고성박물관’에 접속하면 박물관을 비롯한 송학동고분군, 고성읍 전체의 관광정보전달이 가능하다.

특히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시 요구되는 세계적인 수요에 맞춰 전 세계 어디에서나 손쉽고 빠르게 유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고성공룡박물관은 박물관과 야외 화석지를 ‘백악기로-온(ON)’이라는 하나의 탐방시스템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관람객이 박물관에 방문하기 전이나, 방문한 후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상 박물관 공간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서 전시품들의 이미지, 문자 및 음성 해설, 3D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박물관에 방문한 관람객을 위해서는 개인 스마트폰을 통해 비대면으로 전시물, 편의시설, 화석 산지의 정보에 빠르고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별도의 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렇게 구축된 ‘백악기로-온(ON)’ 시스템은 향후 고성 내 백악기 지질명소들로 콘텐츠를 확장하고 연차적으로 진주-사천 등 남해안 지역 백악기 화석들까지 포함하는 백악기 통합정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변화하는 첨단화 시대에 발맞춰 박물관 콘텐츠를 실감나게 구현하여 고성의 문화관광을 널리 알리고, 재미있고 즐기는 박물관으로 구성하여 코로나19로 침체된 고성의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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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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