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 결과를 토대로 △청렴 추진 기반 강화 △부패취약 분야 전면 개선 △청렴 실천 문화 확산을 3대 추진전략으로 제시하고 23개 세부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공사·물품 분야의 부패경험, 위법 부당한 예산집행, 업무지시 불공정 영역을 중점 개선 과제로 선정해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한 전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각종 청렴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먼저 공사‧물품 계약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감 직통 청렴 전화 운영을 시작으로 공사관리, 물품관리, 학교급식관리, 현장체험학습관리, 방과후학교관리, 학교운동부 운영분야 등에서 ‘청렴 공감토크’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건설분야 등 민간부문과도 협약을 체결해 청렴 실천 운동을 함께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위법 부당한 예산집행 근절을 위해 학교회계 운영 실무지원단을 통한 컨설팅으로 담당자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을 위한 물품선정위원회 운영 기준을 마련한다.
아울러 조직 내 업무지시 불공정을 타파하기 위해 ‘더 존중 더 배려’ 캠페인을 전개해 언어, 예절, 접대, 회식, 회의, 성인권문화, 조직분야에서 권위주의 문화, 의전 중심의 형식주의, 갑질 문화를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청렴 의식 내재화를 위한 공무원 행동강령 집중 교육과 청렴정책 실천의지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청렴 공감 협의회’를 활성화하고 청렴 실천에 앞장서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공직자의 청렴 가치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상호 존중하며 배려하는 공직문화 조성으로 청렴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청렴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 교육장 '기후위기시대 학교환경교육 실천선언'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 소속 18개 시‧군교육지원청 교육장들은 23일 하동교육지원청에서 ‘기후위기시대 학교환경교육 실천선언’을 발표하고, 생태교육으로 대한민국 교육변화를 주도해 ‘K-환경교육’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선언했다.
교육장들은 이 자리에서 학교현장에서 구현해 나갈 세 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했다.
이들은 실천선언을 통해 학교현장에서 기후위기 대응교육을 선도해 생물다양성 교육을 활성화하고, 애플다이어트 등 일회용품 퇴출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주변 습지와 숲을 생태교육 자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에너지 자립형 학교 등을 통해 생태적인 미래학교 모델을 만들어가고,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소통과 참여,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선언은 시‧군교육장들이 경남교육청의 생태환경교육 정책을 앞장서서 실천해 2021년 경남교육 비전인 ‘경남교육 대전환의 해’를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교육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우석 창원교육장은 "경남이 우리나라 환경교육을 선도해온 만큼 경남교육청의 환경교육이 앞으로 한국 환경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노력하자"며 "교육장들이 기후위기시대 학교환경교육에 사명감을 가지고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교사 160명 학교 배치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과밀학급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협력수업 운영을 위해 2021학년도 1년간 한시적으로 정원 외 기간제교사를 배치한다.
기간제교사 배치는 일반적으로 정규교사가 휴직, 연수, 파견 등으로 근무할 수 없거나 미발령 된 경우 이를 보충하기 위해 운영한다.
하지만 이번에 배치되는 기간제교사는 교육부가 승인한 교원 정원의 1.5% 범위 내에서 과밀학급 학생의 안전한 거리두기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목적으로 운영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급 당 학생 수를 27명 기준으로 편성하고 있으나, 교실이나 학교 내 시설이 부족해 학급 당 학생 수 30명 이상 편성된 거제상동초, 진해 장천초 1~3학년 33학급을 대상으로 저학년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협력수업 지원을 위해 기간제교사 33명을 지원한다.
또한 학생 수 7명 이상 편성된 초등특수학급 지원을 위해 과밀학급 학교 40교 중 중증장애학생 배치율이 높거나 학생 밀집도가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26명의 기간제교사도 배치한다.
이번 정원 외 기간제교사 배치와 별도로 초등 보결수업전담 기간제교사 26명을 추가한다.
지난 2019년부터 학교의 수업결손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고 학생의 교육권 확보, 기간제교사 수시채용 업무 경감을 위해 보결수업전담 기간제 교사를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2020학년도 학교 만족도가 95% 이상의 매우 높은 만족을 보여 올해도 추가 배치한다.
중·고등학교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중학교 입학생 수의 증가로 학급 수가 늘어나는 상황이었으나 교육부의 중등 교과교사 정원은 많이 감축돼 학교 현장의 과밀학급 문제가 가중돼 왔다.
2021학년도 현재 중학교 1, 2학년 학생수는 늘었고, 고등학교 진학으로 이어지면 중등의 학생 수는 증가된 상황이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교육부의 2년 연속 교과교사 정원 감축에 따른 학교현장의 애로점을 전달하였으며, 교육부 관계자의 지역방문 협의시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사 운영 허용을 요청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교육부는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해 2021학년도에 한시적으로 정원 외 기간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수용한 것이다.
현재 경남교육청은 학생 수 증가에 따른 과밀학급으로 수업과 업무 가중을 겪는 중등 101교에 교당 1명씩 101명의 정원 외 기간제 교사를 배정하게 됐다.
해당 학교에서는 학교교육과정위원회, 교직원 회의 등을 거쳐 학교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교과목을 선정하고 기간제 교사를 채용할 계획이다.
학기별 교육과정 편성 교과목이 달라질 경우에는 학기 단위로 다른 교과목을 선정해 기간제 교사를 임용할 수 있다.
이번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교사 배치를 위해 교육부는 초등 저학년 및 초등특수 과밀학급 지원에 27억원의 보통교부금을 교부한다.
경남교육청은 초등 보결수업전담 기간제교사 26명 추가 배치와 중·고등학교 정원 외 기간제교사 101명 배치를 위해 약 61억원의 자체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사 운영을 통해 더 안전한 학습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과밀학급 학교의 어려움 해소, 학습격차 해소 및 기초학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교가 모든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펼쳐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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