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교육청․LH와 작은학교 살리기 본격 추진

경상남도, 교육청․LH와 작은학교 살리기 본격 추진

의령군-대의초, 창녕군-유어초, 함양군-유림초 사업대상지 3곳 선정

기사승인 2021-02-24 12:04:18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와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21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공모 사업'에 의령군-대의초, 창녕군-유어초 및 함양군-유림초 총 3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대상지에는 각 15억원씩 총 45억원이 지원된다. 경남도와 군, 교육청이 대상지별로 각 5억원씩 지원한다.

이 외에 도와 군은 주택 제공 및 일자리 지원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마을 정착을 유도한다. 

도교육청과 학교는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및 학교공간 혁신 사업 추진으로 차별화된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사업에 참여해 공공임대주택 건립비의 80% 이상을 지원하고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조성한다. 
또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균형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1월 18일부터 2월 17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에 선정된 3개소는 각각 특색 있는 청사진을 제시해 폐교 위기의 학교와 소멸 위기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올 계획이다.


의령군-대의초(전교생 16명)은 무학년 교육과정과 인공지능(AI) 교육을 운영하며, 군은 귀농·귀촌 지원 프로그램을 중심의 원스톱 일자리를 지원하고 큰뜻공유센터를 건립해 높은 수준의 문화 복지 여건을 조성한다.

우포늪으로 유명한 창녕군-유어초(전교생 19명)는 아이들은 ‘따오기’와 함께 자연 속에서 뛰놀며 배우고, 가족들은 넥센타이어 등 지역 입주 기업에서 일하는 우포늪처럼 풍요로운 유어면을 만들다는 계획이다. 

함양군-유림초(전교생 18명)는 ‘아이(I) 자람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과 연계하는 한편 학생 개인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제시하고, 군은 일자리센터와 연계해 개인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전국의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들을 경남도로 이주시켜 소멸 위기의 마을과 작은학교의 상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2020년 시범사업지인 고성군 영오면과 남해군 상주면에는 80여 명 이상이 이주하고, 영오초와 상주초에는 학생이 2배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이주를 희망하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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