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경남 고성군수는 4일 오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고성읍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백 군수는 “2020년 제가 직접 정확하게 주차대수가 몇 면이 나오는지 조사측량과 실시설계를 지시했고 그 결과 전체면적 1,865㎡, 68면 규모의 지상 평면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며 “2020년 6월 보상금 지급과 건물철거를 완료하고 사업에 착공해 추석전에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후 “고성읍 보건지소 뒤편 고성읍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68면 지상 평면주차장으로 조성하는 과정에서 주차면의 추가확보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부지추가매입, 주차타워 등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백 군수는 “해당 부지는 연약 지반층으로 주차타워 건립 시 지하 7m까지 기초공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68면의 지상 평면주차장으로 조성할 경우 29억 원의 총사업비가 드는 반면, 주차타워는 약 50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예상돼 평면주차장 대비 21억원 이상 증가하고 시공 시 인근 건축물의 균열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내부 검토가 있었다”고 검토 결과를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고성읍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당초 실시설계 결과대로 68면 규모의 지상 평면주차장으로 추진하고 잔여 사업비 11억 원은 인접한 부지를 추가 확보하여 주차면수를 늘려가는 방법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백 군수는 “행정에서는 군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고, 그래서 군민의 일상이 더 나아지는 환경을 앞으로도 계속 만들겠다”며 “그 과정에서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또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읍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고성읍 내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고성읍 성내리 19번지 일원(고성읍 보건지소 뒤)에 2016년부터 계획된 사업으로 전체면적 1,865㎡, 68면 규모의 지상 평면주차장으로 오는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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