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연간 재난경험자에 대한 상담실적, 전문가 인력풀 확보 및 활용, 교육실적 등 추진실적을 8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경남도는 총 92점을 받아 전국 평균인 84점을 크게 상회했으며 ▲교수, 정신보건전문요원 등 전문가 인적구성분야 ▲예산 확보 및 집행 ▲홍보 및 교육실적 ▲유관기관 협력 ▲상담실적 등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재난심리회복지원 사업’은 재난 직접 피해자, 가족, 목격자 및 재난현장 구호 참여자 등 재난경험자 전체를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제공해 일상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위탁해 시행하고 있다.
재난심리회복지원 대상자는 주로 재난 발생 후 대상자를 파악하거나 희망자를 접수해 선정한다.
지난해는 여름철 수해피해 등 자연재난에 430건, 화재·교통사고 등 사회재난에 162건 등 총 592건의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수해피해와 같이 재난 현장에 직접 지원이 필요한 경우 현장에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설치해 피해자의 빠른 심리적 안정을 도왔으며, 경남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교통‧화재사고 등 일상적인 사고에 대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심리회복 상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는 상담활동가 교육을 6회에 걸쳐 실시했으며, 올해도 심리회복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인력풀 확충과 전문교육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재난경험자에게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상담으로 빠른 회복을 돕고, 필요 시 전문 의료기관에 연계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