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병원, 개원 40주년…의료혁신 선포

삼성창원병원, 개원 40주년…의료혁신 선포

창원시 첫 상급종합병원으로 새 출발

기사승인 2021-03-16 21:36:40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16일 개원 4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동남권역 선도병원’의 비전을 향한 의료혁신을 선포했다.

삼성창원병원은 이날 개원 40주년 기념식을 열고 창원시의 첫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 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한 전사적 혁신 전략을 전 직원이 공유하고 2031년까지 계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창원시의 최상위 의료기관으로 암, 심장, 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에 대한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치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창원시 최초로 방사선종양학과를 신설해 3000명 이상의 암 환자를 치료해 낸 삼성창원병원은 3월부터 최신형 방사선치료기인 트루빔(True Beam STx)를 도입했고, 삼성서울병원 출신의 명의를 대거 영입해 지역에서는 차별화할 수 있는 중증질환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특히 척추 명의인 신경외과 어환 교수, 췌장암 분야의 최성호 교수와 위암 분야의 김성 교수, 영상의학과의 변홍식 교수에 이어 세계적 석학인 이경수 교수를 영입하면서 진단, 수술에 이르는 의료체계는 지역 내에서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더욱 과감한 지원과 투자를 통해 특성화 중증 분야의 의료의 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전망이다.

특성화 중증 분야는 환자 중심의 프로세스를 갖춘 센터형 진료 시스템으로 설계된다. 

1명의 중증질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유관 진료과의 의료진들이 진단부터 치료, 예후 관리까지 협진하는 이른바 다학제 진료를 실현해 환자 중심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의료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중증 진료 중심병원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삼성창원병원은 4차산업 시대의 의료환경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사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해 의료-IT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고, 환자들의 병원 이용 절차를 더욱 단순화하고 편리하게 하기 위해 스마트 감염관리, 비대면 모바일 서비스 등 환자 서비스를 더욱 혁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 전면 재개편하고 수년 전부터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과 함께 다양한 의료정보를 빅데이터로 표준화하는 작업을 추진해 온 것을 기반으로 데이터 중심병원을 실현하는 등 미래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창원시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티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한 병원 운영의 기반이 되는 진료 운영 프로세스와 시설 등 인프라의 가동 효율성을 높이고, 성균관대학교의 부속병원으로서 연구 지원 시스템을 혁신해 연구기반과 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 의학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창원병원은 이러한 혁신 전략 수행을 위해 건강한 조직문화의 정착에 힘을 쏟기로 했다. 

모든 교직원이 배려와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수평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스스로 병원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활기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열정과 끈기를 함양하는 행동철학을 갖추기 위한 자율적인 조직문화 혁신 활동을 더욱 활발히 추진해 경쟁 의료기관보다 앞서 나가는 강인하고 행복한 병원이라는 조직문화 정착이 핵심이다.

홍성화 병원장은 "1981년 개원한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어느덧 40주년을 맞이하고, 통합 창원시 첫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며 "병원의 비전인 ‘동남권역 선도병원’을 달성하는 그 날까지 모든 교직원이 힘을 합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초격차 병원으로 도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1981년 3월 16일 경남지역 최초의 현대식 종합병원인 마산고려병원으로 개원하고, 1995년 마산삼성병원으로 삼성그룹으로 소속됐다. 

지난 2010년 7월 1일 성균관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전환돼 창원시의 첫 대학병원 시대를 열고, 2021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돼 제2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