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는 경남의 농산물이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안전성을 확보하고 품질관리와 조직화·규모화로 시장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소비지 마케팅 판촉활동과 신규품목 발굴도 확대하기로 했다.
경남농협의 지난해 연합마케팅사업 실적은 3400억원으로 전년대비 446억원 증가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11.8% 성장한 3800억원으로 목표액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경남농협은 시설채소 성출하기 및 주 생산품목 가격하락 시 가격지지 특판전을 개최하고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비 온라인채널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로컬푸드 신규개설 확대와 운영내실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윤해진 본부장은 "지자체와 협력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새로운 품목 발굴 및 온라인채널 마케팅 강화를 통해 경남농산물의 판매확대와 제값받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자산관리회사 경남서부지사, 희망동행 프로젝트 추진
농협자산관리회사 경남서부지사(지사장 정형섭)는 18일 사천시 정동면 소재 농가를 방문해 '희망동행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희망동행 프로젝트는‘농업인 신용회복 컨설팅 지원’제도를 통해 신용회복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채무로 힘들었던 시간을 잊고 새로운 시작을 열어갈 수 있도록 범 농협과 함께 방문해 응원과 격려로 재기의지를 복돋아주는 프로젝트다.
1분기 방문 대상자로 선정된 채무자 박모씨의 경우 과거 하우스 경영을 위해 영농자금을 대출받았으나 매년 적자폭 증가로 인해 경영 실패하면서 본인 소유의 재산은 모두 강제경매 처분되고 현재는 소규모 딸기 하우스를 통해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박씨는 농협자산관리회사의 '농업인 신용회복 컨설팅'을 받아 원금의 92%를 대폭 감면한 채무조정을 통해 비로소 채무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정형섭 경남서부지사장은 "앞으로 신용회복 기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업인과 사회적 취약계층에 재활의지를 심어주고 재기를 도울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농협경남검사국, 농축협 사고예방 감사업무 토론회 개최
경남농협 검사국(국장 류종렬)은 18일 지역본부 3층 회의실에서 경남검사국 검사역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농축협 사고예방을 위한 감사업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경제사업 원가절감 우수사례와 최근 사고사례 등을 공유하고 농축협의 사고예방을 위한 제도개선사항 등에 대해 토론했다.
류종렬 국장은 "앞으로도 매월 자체 토론회를 통해 검사역의 지도감사 역량을 높여갈 것이며, 경남농협의 사고발생 근절을 위해 농축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고예방 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농협 검사국은 지난 17일 새고성농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범농협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사고예방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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