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거제시는 3월 19일 오전 11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347명이고, 입원 중인 확진자는 85명, 퇴원은 262명이다고 밝혔다.
시는 18일 오전 11시 대비 19일 신규 확진자는 12명이며, 모두 지역감염자로서 유흥업소 관련 3명, 확진자 접촉 3명, 감염경로 조사 중 6명이며 접촉자 및 이동동선에 대한 심층 역학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공개가 필요한 동선에 대해서는 재난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바로 바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거제시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위급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추가 확산방지를 위하여 3월19일 0시부터 3월28일 24시까지 10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미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유흥시설 5종과 목욕장업 외에 노래연습장에 대해서도 영업이 금지됐다.
또한 식당·카페는 오후 10시부터 익일 0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며, PC방, 공연장, 영화관 등에서 모든 음식물 섭취가 금지됐다.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에 한하여 좌석 수 20% 이내로 집합이 제한되며, 시설 주관의 모임이나 식사 제공은 금지된다.
2월26일부터 3월14일 기간 중 지역 내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을 이용하신 분과 영업주 및 종사자분들은 거제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재난문자와 각종 SNS를 통해 안내했다.
변 시장은 "아직도 검사를 받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거제시 체육관 선별진료소, 옥포 수변공원 임시선별진료소에서만 익명검사(전화번호)가 가능하오니 반드시 검사 받아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어제 발생한 확진자와 관련해 관내 5개소 선별진료소에서 총 3700여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 12명, 음성 619명, 그 외 검사 진행중에 있다.
거제 소재 조선소 종사자 확진자 발생에 따라 3월18일 관련자 1200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3월19일 조선소 내 동선노출자(식당, 샤워장) 2500명에 대한 검사가 예정돼 있다.
변 시장은 "신속하게 검사를 받는 것만이 추가 감염전파를 가장 빠르게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다"며 "조선소 근로자께서는 지역 내 확산방지를 위해 빠른 시일 내 모두 검사를 받아 주시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했다.
이어 "초기 목욕탕,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확산되었던 지역 내 감염이 이제는 조선소와 학교, 가정, 식당 등 급격하고 광범위하게 지역사회 전반으로 만연하고 있다"며 "특히, 작업 특성 상 집단감염 확산이 가장 크게 우려되는 조선소 노동자들의 확진 사례가 계속되고 있어 더 위태롭고, 엄중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확진자는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도 다수 포함되어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우리의 불안감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며 "감기증상 및 불편감을 느끼실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시기 전에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 및 상담을 받아 둘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