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비율이 25%를 넘었다. 확진자 네 명 중 한 명이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초기 목욕탕,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확산되었던 지역 내 감염이 이제는 조선소와 학교, 가정, 식당 등 급격하고 광범위하게 지역사회 전반으로 만연하고 있다.
특히, 작업 특성 상 집단감염 확산이 가장 크게 우려되는 조선소 노동자들의 확진 사례가 계속되고 있어 더 위태롭고, 엄중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전파범위가 목욕탕,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뿐만 아니라 학교, 가정, 직장 등 급격하고 광범위해 이미 지역감염 확산추세에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다.
주말을 맞아 봄철 야외 나들이객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거제시는 "시민 여러분께서는 지금은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역이라는 점을 유념하시고,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거리두기 방역 정책에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은 외출하지 마시고 집에 머물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거제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에 있으며, 금일에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체의 집단감염에 따른 방역대책과 부서별 대응상황을 점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제시는 19일 11시 대비 20일 11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8명이며 20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6명으로 2일간 44명이 발생했다.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