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소식] 김해-인도 2천년 인연 상징 ‘보리수’ 쑥쑥 성장

[김해소식] 김해-인도 2천년 인연 상징 ‘보리수’ 쑥쑥 성장

기사승인 2021-03-22 17:23:56
[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인도와 2천년 인연을 상징하는 석가모니 보리수의 국내 관리 2년째 생육상태가 아주 좋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인도가 신성시하는 석가모니 보리수 후계목(묘목) 1그루를 지난 2019년 2월 기증받아 포천시 국립수목원에 일정기간 관리를 맡겼으며 최근 시 세종사무소 박정아 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분갈이가 이뤄졌다. 


기증 당시 높이 7㎝, 폭 10㎝에 불과했던 묘목은 국립수목원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의 세심한 보살핌 속에 2년이 흐른 지난 18일 분갈이 때 계측 결과 높이 1m 35㎝, 폭 50㎝로 성장했다.

인도가 원산지인 뽕나무과 식물 보리수는 다 자라면 높이 30m, 폭 15m의 거목이 되며 시는 2022년 12월 완공 예정인 불암동 허왕후 기념공원에 유리온실을 마련해 석가모니 보리수를 옮겨올 계획이다.

허왕후 기념공원은 180억원을 들여 불암동 장어타운 주변 문화공원 2만3240㎡에 인도식 정원과 인도박물관, 장군차 시음시설 등으로 조성되며 오는 6월 착공 예정이다.


인도 모디 총리는 지난 2019년 2월 21일 한-인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해 허성곤 김해시장에게 석가모니가 이 나무 아래서 득도했다고 해 신성시하는 보리수 묘목 1그루를 선물했다. 

서기 48년 지금 김해 땅에 세워진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의 혼인으로 맺어진 각별한 인연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인도 정부의 대외 보리수 선물 8번째이자 국가가 아닌 지방정부로는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 

허성곤 시장은 "인도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석가모니 보리수가 잘 자라고 있어 다행스럽다"며 "석가모니 보리수처럼 김해와 인도가 문화교류를 넘어 경제교류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해시, 3개 친화도시 인증 세계친화도시 완성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사회적 약자가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하다’는 기조 아래 여성과 아동은 물론 노인까지 행복한 누구나 살고 싶은 세계친화도시를 완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17년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지난 2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이어 올해부터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세계친화도시 완성을 위해 내년도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목표로 고령친화도시 조성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조례 제정을 우선 진행 중이다. 

시는 조례 제정을 5월 이내 완료하고 ▲안전과 고령친화시설  ▲교통편의환경 ▲주거편의환경 ▲지역사회활동참여 ▲사회적 존중, 포용 ▲고령자원활용과 일자리 지원 ▲의사소통과 정보제공 ▲지역복지와 보건 등 WHO 고령친화도시 가이드 8대 영역 실행계획을 마련해 내년에 가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3개 친화도시 인증을 통해 이 세상 누구나 살고 싶은 세계친화도시를 완성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권위 있는 공인기구의 인정과 체계 속에서 시책을 수립 추진해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세계친화도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우수특산품 슬로시티 상표 부착

슬로시티 김해의 우수 특산품인 아름다운영농협동조합(생강미인), 김해장군차영농조합(김해장군차) 2개 생산자가 슬로시티 지역 특산품 공동브랜드 상표를 부착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슬로시티 특산품 공동브랜드 상표는 판매용 제품에 부착해 슬로시티 인증지역의 농·수·임산품, 특산품, 공예품 등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슬로시티 지역 가치를 담은 특산품임을 인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증을 받기 위해 한국슬로시티본부의 심사를 거쳐 생산자 상표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2년 마다 재인증 과정을 통해 재지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에 심사를 거친 특산품 생산자에게 지난 3월 4일 슬로시티에 대한 기본 이해 및 상표사용 유의사항 등 관련 교육을 한국슬로시티본부에서 직접 진행한 바 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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