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소식] 김해강소특구로 의생명·의료기기업체 창업 증가

[김해소식] 김해강소특구로 의생명·의료기기업체 창업 증가

기사승인 2021-03-23 17:33:55
[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김해시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의생명·의료기기 기업들의 창업이 잇따르고 있다.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해 초 강소특구 내 제1호 연구소기업 등록 이후 지금까지 도내 강소특구 가운데 가장 많은 20개 연구소기업이 자리를 잡아 올해 누적 목표인 25개사 등록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연구소기업 등록뿐만 아니라 의생명 분야 기업 증가세도 가팔라 2018년 67개사에서 2021년 3월 기준 131개사로 3년 새 95% 가량 늘었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우수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특구 내 특화기업으로 2019년 6월 전국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강소특구로 지정된 김해에 연구소기업 등록이 잇따르면서 올해 들어서만 8개사가 추가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리아씨엔에프, 디아이씨연구소, 디디미 3개사, 2월 유로올,  세이브짚, 다이아텍 3개사에 이어 이달 메디워커, 크로스바이오연구소  2개사가 등록을 마쳤다. 


이중 유로올은 인제대의 요도협착 억제장치 기술을 활용해 난치성 질환인 요도협착증 예방과 치료를 위한 약물 유도 카테터(의료용 관)를 개발하고 있다.

세이브짚은 인제대의 '사출금형 성형기술'을 사업화해 완벽한 밀폐기능의 '상용할 수 있는 에어지퍼'를 개발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밀폐지퍼를 활용해 일체형 방호복, 간이(이동형) 음·양압시설, 감염예방 의료폐기물 처리 등의 사업화를 추진하며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해지역 의생명 분야 기업 수가 2018년 67개사에서 2019년 86개사에 이어 지난해 말 121개사, 올해 3월 기준 131개사로 늘었다.


이는 2018년 대비 64개사가 늘어난 것으로 2019년 강소특구 지정 전후 대비 95%가 증가한 수치여서 전국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강소특구의 의생명 기업 집적 효과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기·의료용품이 83개사로 전체 63%를 차지하고 덴탈이 17개사로 13%, 바이오 등 기타 기업은 31개사로 24%를 차지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유망 직종의 좋은 일자리 창출로 지역이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의 모범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의료 마이데이터산업 활성화 온라인 토론회' 개최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사장 허성곤)은 지난 19일 ‘의료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이슈’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정부가 정보주체인 국민이 주도적으로 본인정보를 관리·활용하는 데이터 주권 실현과 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을 통한 건강관리 및 새로운 데이터 경제 가치 창출을 위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김해시가 NHN과 함께 동남권지역 의료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의 좌장은 충북대학교 이영성 교수(前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가 맡았으며 발제는 성균관대학교 박재현 교수의 ▲지역단위 데이터 댐을 이용한 공중보건정보 플랫폼, 부산대학교병원 최병관 교수의 ▲의료 마이데이터 거점병원 접근 방안, 인제대학교 양진홍 교수의 ▲데이터 중심 혁신 지자체를 위한 의료 마이데이터생태계 구축 방향 순서로 진행됐다. 

발제 후 토론에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관익 단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순애 본부장,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교수, 부산여자대학교 정보권 교수, 인제대학교 강성홍 교수,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 경남테크노파크 조유섭 본부장, NHN 노태용 이사,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의료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의료 마이데이터 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관련 대학, 기관, 기업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의료마이데이터 관련 현 정부의 정책방향 및 추진 중인 사업을 소개했다. 

또한 의료 마이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눔으로써 김해시가 앞으로 의료 마이데이터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접목할 수 있는 데이터산업을 어떻게 추진이 될 수 있을지도 함께 고민했다.


◆김해시복지재단, 복지시설 운영 재개

김해시복지재단(대표이사 허만원)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연장으로 지난해 12월부터 휴관중인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 등 7개 복지시설의 운영을 재개한다. 

재단은 정부 지침에 따라 지난 1월부터 김해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관리하던 실내·외 체육시설을 개방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했으며, 3월부터 3개 노인종합복지관, 구산사회복지관, 김해시여성센터, 김해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단계적으로 운영 재개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대면 프로그램 운영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각 시설의 이용자들의 욕구를 적극 반영한 다양한 방식의 비대면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해왔으며, 특히 세대별 접근성이 용이한 교육 영상매체를 적극 활용하고 SNS 소통채널을 다각화해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주력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해 노인 및 장애인 대상 주간보호시설 긴급돌봄 서비스, 재가 결식 어르신 대상 식사 및 밑반찬 배달 서비스, 치매예방·관리를 위한 어르신센터 사업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언택트 시대에 맞는 세대별 다양한 온라인·비대면 서비스 제공으로 이용자 중심의 스마트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재단은 철저한 방역·소독과 시설 환경 정비를 통해 전 복지시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이용인원을 제한하는 등 원활한 대면 프로그램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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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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