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진해루 이용객 및 교육사령부 방문객의 주차 및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26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해구 경화동 일원 해군교육사령부 담장 및 초소 등 군부대 시설물을 부대 안쪽으로 이전하고, 속천해안도로를 확장해 노상주차장 83면을 조성한다.
사업은 2017년 12월 해군교육사령부와 기부 대 양여사업 업무 협의를 시작으로 2019년 9월 최초 합의각서가 체결됐다.
2020년 1월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은 후 2020년 12월까지 국방시설본부에서 주관하는 30%, 60%, 90% 단계변 설계심의가 완료됐으며, 도로확장에 따른 창원시 도시 관리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인가를 얻어 공사에 따른 행정절차도 마쳤다.
시는 현재 속천해안도로 확장(노상주차장)사업을 위한 토목, 건축, 전기, 통신 등 각 분야별 공사 계약 체결 완료했으며, 내년 1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내년 1월까지 83면의 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진해루를 찾는 시민들이 좀 더 편하게 이용할 것"이라며 "진해 속천항 및 진해루 일원이 항상 찾을 수 있고 쉴 수 있는 시민들의 안식처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 '의로운 영웅들'에게 감사패 전달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3일 시청 접견실에서 위급한 상황에서도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구한 ‘의로운 영웅’ 조규영, 김동수, 이동기 등 3인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조규영씨는 최근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한 대응으로 화제가 된 ‘편의점 묻지마 폭행 사건’의 주인공이다.
올해 1월 군복무를 마치고, 대학 복학 전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피범벅이된 피해자가 도움을 청하자 물품 창고에 숨기고, 편의점 문을 잠근 뒤 112와 119에 신고하는 현명한 대처로 2차 피해를 막았다.
김해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김동수씨는 지난 1월말 비음산 산행 중 정상 부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하자 자신의 옷이 불에 타는 줄도 모르고 산불 초동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동기씨는 주남저수지 조수감시원으로 1월말 여느 때와 같이 새벽에 철새 모이를 주기 위해 논으로 향하던 중 논 습지에 모녀가 움직임 없이 엎드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발빠르게 경찰에 신고해 자살 시도자들을 구조했다.
허성무 시장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분들은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이라는 시정 슬로건에 꼭 맞는 분들"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신 여러분의 선행에 104만 창원시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의 헌신을 잘 새겨 서로 돕고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장애인어울림공원 리모델링 개장식 개최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3일 진해구 장천동에서 기존의 장애아동체육공원을 리모델링해 새단장을 마친 ‘장애인어울림공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시는 통합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재정지원금인 상생발전 특별회계 지원사업으로 이번 리모델링을 시행했다.
총 사업비 4억5400만원을 투입해 가파른 진입로와 지압보도 등 급경사 및 노후시설물을 철거·정비하고, 다목적 잔디구장·화장실·파고라, 주차장 등 편의시설 보강으로 장애인들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장애인어울림공원은 장애인 전용시설로 창원시에 거주하는 장애인복지법상 등록장애인 동반이용으로 예약을 통해 한정 운영되며, 개장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공원은 장애인들의 다양한 체육 및 문화활동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야영 및 취사와 애완견 동반은 불가능하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리모델링 개장으로 공원이 장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체육활동 및 소모임 문화 공간으로 널리 활용되기를 바라며 지속적인 관리로 불편함 없이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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