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악성 고질민원에 적극 대처

고성군, 악성 고질민원에 적극 대처

민원인의 폭언·폭행에 대한 공무원 피해예방에 나서

기사승인 2021-03-24 10:23:41
[고성=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공무원에 대한 폭언 및 폭행 등에 대해 직원을 보호하고 공공기능과 대민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안정적인 업무환경을 구축한다.
 
우선 112와 연계한 민원 안심벨을 25개소에 추가로 설치해 기존 5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하고, 현지 출장 여성공무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안전 스마트워치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고성군에 기 설치된 CCTV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여 일제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옷에 부착하여 동영상 녹화가 가능한 '웨어러블 캠'을 민원 창구 등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군은 물리적인 안전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공무원 스스로 현장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전문 강사를 초빙해 악성·고질민원의 사례 및 유형 분석, 폭언 및 폭행 시 공무원 행동 요령 등에 대해 교육하고 특이민원 발생 대비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상황 발생 시 총괄지원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된 악성민원비상대응팀을 꾸리고 고성군의 자문변호사를 통한 법적대응을 통해 보다 강력한 피해구제에 나설 계획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지난 10일에 삼산면에서 민원인이 직원을 폭행하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공권력이 없는 공무원들은 일방적 폭력 및 폭언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더 이상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공무원의 안전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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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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