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석동-소사간 도로 개통 임박…경제자유구역 주변 물류수송 주요 동맥 기대

진해 석동-소사간 도로 개통 임박…경제자유구역 주변 물류수송 주요 동맥 기대

기사승인 2021-03-24 17:50:05
[부산=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하승철)은 창원시 진해구 석동에서 소사동 구간 7.03km 구간의 4차로 도로 개설사업이 완료돼 4월중 임시개통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착공 후 진해구 자은동과 소사동에 위치한 웅산(해발 703m) 하부를 관통하는 난공사 끝에 11년만인 2020년 12월말 준공됐으며 사업에는 도비와 국비가 총 2965억원이 투입됐다. 


현재는 창원시가 임시 개통을 위한 종합시운전과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도로는 진해구 주거 밀집지역과 진해 자은3지구를 근접 통과하는 국도2호선의 대체우회도로 역할을 하므로 혼잡한 시가지 교통체증 해소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개통 예정인 제2안민터널, 귀곡~행암간 도로와도 연결돼 통행시간 단축에 따른 물류수송비 절감으로 신항 제2배후고속도로와 함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접근을 위한 주요 동맥으로 자리매김하게 돼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진해터널은 전체 길이가 6.1km로 고속도로를 제외한 일반도로에서는 전국 최장 터널이다. 

이에 따라 장대터널 주행의 단조로움 해소와 운전자 주의환기를 위해 각 차로에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이색적인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화재자동 감지기, 자동 환풍 및 물분무 시스템, 24시간 영상감지 시스템, 상·하행 통합연동 시스템 등 완벽한 방재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통행환경을 제공한다.
  
하승철 경자청장은 "장래 교통량 분석에 따르면 진해 석동~부산 녹산 간 도로는 2016년 대비 2025년 114%, 2035년 120% 등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도로 개통으로 진해구에서 강서구까지 기존도로 이용보다 15분 이상 단축됨은 물론 향후 귀곡~행암간 도로까지 개통되면 물류수송차량을 포함해 연간 50억원 이상의 운행비 절감 효과가 발생하며, 관련된 환경비용도 연간 16억원 이상이 절감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 동부와 부산 서부의 경제, 산업 활성화 기능을 갖춘 관문 도로개통으로 경제자유구역의 교통편익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가덕신공항, 진해신항, 동남권메가시티 추진에도 경자청이 중심적 역할을 하도록 남은 임기동안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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