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허성곤 시장, 김한호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아동 대표, 아동관련 기관·단체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2월 1일 경남 최초로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다양한 아동친화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먼저 아동이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친환경 놀이공간과 문화공간을 마련해 나가는 가운데 아동 참여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아동권리 인식 개선 홍보와 교육을 실시한다.
각종 유해환경에서 아동을 보호할 수 있게 어린이 보호구역 등 환경을 개선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출생 후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돌봄 속에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통합사례관리 등 아동 맞춤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수준 높은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과 진로·진학 등 미래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아동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또 이러한 아동친화사업 예산이 더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아동관련 예산이 적정하게 확보됐는지, 확보된 예산이 어떻게 쓰였는지, 아동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평가하는 예산서 분석과 아동정책영향평가를 실시한다.
시는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며 아동들에게 내 권리의 중요성 만큼 타인에 대한 존중과 책임의 중요함을 인식시키고 아동친화도시의 의미와 과업을 알리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각종 단체 회의, 직원 교육에 활용함으로써 아동친화도시 추진의 행정역량을 집중시킨다.
그동안 시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준비하며 아동권리를 우선하는 행정체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 7월 아동복지팀의 아동친화팀 전환을 시작으로 전담조직 강화뿐 아니라 관련기관인 시의회, 교육청, 경찰서, 소방서, NGO와 업무협약 체결,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 구성, 아동권리대변인인 옴부즈퍼슨을 구성하는 등 아동의 참여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아동의 목소리와 의견을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아동참여단을 구성해 아동정책 모니터링, 아동권리교육 및 캠페인 참여, 청소년모의의회 참여 등의 방법으로 아동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나누는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이밖에 시는 아동권리 홍보와 인식 개선을 위해 아동, 부모, 아동관련 종사자, 정책 수립과 의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간부공무원, 시의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아이들을 대하는 방식이 그 지역사회의 정신을 나타낸다는 것을 깊이 되새기며 아동과 모든 시민이 보다 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