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감염의 근원지였던 목욕탕과 유흥시설에는 계속해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유지한다.
방역이행여부 점검을 강화하는 등 2.5단계 수준의 강화된 조치를 적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거제지역에는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초기 목욕장과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지역감염이 이제는 조선소와 어린이집, 학교, 교회 등 n차 감염으로 번져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일상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조용한 전파자’인 무증상 감염사례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상황은 결코 녹록치가 않다"고 했다.
26일 11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445명이고, 입원 중인 확진자는 144명, 퇴원은 301명이다.
25일 11시 대비 26일 신규 확진자는 9명(거제437~ 445번)이며, 모두 지역감염자다.
목욕장 관련 1명, 유흥 관련 2명, 회사 관련 1명, 어린이집 관련 1명, 감염경로 조사 중 4명이다.
이에 대한 접촉자 및 이동 동선에 대한 심층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공개가 필요한 동선에 대해서는 재난 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한다.
시는 목욕탕, 유흥업소 관련 지도점검 14개반 32명, 신속대응 안전기동반 5명을 운영하여 프리랜서 도우미, 확진자 이용 식당, 미용실 종사자의 검사를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25일까지 1만7095명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실시, 174명은 양성, 1만532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1599명은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
백신접종 추진 사항으로 요양병원 등 65세 이상 742명에 대하여 3월 23일부터 접종을 시작하여 총 23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75세 어르신 접종 동의서 9659명 중 4897명을 받았으며, 거제시체육관에 접종센터를 마련하고 모의훈련을 4월 7일 시행한다.
변 시장은 "현재 코로나19 감염상황은 언제, 어디에서든 감염될 수 있는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며 "스스로 방역주체라는 점을 명심하셔서 나와 가족,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이동과 활동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일상에서 생활화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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