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은퇴자 3가구는 7일부터 경남 밀양시 초동면 방동(꽃새미)마을에 조성된 은퇴자 공동체마을에 입주해 두 달간 밀양에서 전원생활과 귀농의 꿈을 펼치기로 했다.
입주자들은 앞으로 두 달 동안 다양한 농촌 체험, 마을 일손 돕기 등 봉사활동과 지역주민과의 화합의 시간 등 공동체 생활을 하게 된다.
이번에 입주하는 3가구는 공무원연금공단 공모를 통해 선정됐고, 소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밀양으로 총 8가구가 신청해 2.7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이며 공무원 은퇴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은퇴자 공동체 마을은 공무원연금공단이 진행하는 공유복지 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의 유휴공간을 은퇴한 연금생활자들이 공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밀양시는 지난 3월 5일 공무원연금공단과 은퇴자 공동체 마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종황 밀양시 농정과장은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초 귀농귀촌담당을 신설해 다양한 지원사업과 예비 귀농귀촌인 대상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며 "4월 중순에는 농업기술센터 별관을 단장해 새롭게 밀양시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