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남] 오페라 '허왕후' 초연 성황리에 마무리

[동부경남] 오페라 '허왕후' 초연 성황리에 마무리

기사승인 2021-04-13 23:47:40
[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오페라 '허왕후'가 4월 10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사흘간의 초연을 마쳤다. 

1년 3개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친 오페라 작품 '허왕후'는 단순한 가야 건국신화의 재현이 아니라 가야를 민주적이고 철과 문화의 강국으로 탄생시켰던 김수로와 허황옥의 사랑과 이상을 스토리뿐만 아니라 음악, 무대, 의상 등을 통해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오페라 '허왕후'는 주·조연을 비롯해 합창단 무용단 오케스트라 등 120여명의 출연진과 오페라계의 유명 제작진이 총출동해 2시간 20분여간 시선을 압도하는 무대와 웅장한 사운드 및 화려한 의상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사랑과 음모가 어우러져 흥미를 자아내는 대중적 스토리와 다양한 나라의 양식들이 녹아든 음악은 역사 오페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삼국유사에 나오는 이야기를 설화에 머물지 않고 현대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세련된 사랑 이야기로 꾸며 장쾌한 무대에서 보여줌으로써 지역 명품오페라의 성공적 데뷔를 알렸다는 평도 있었다.

김해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 된 모니터링단 및 일반 관객을 통해 모니터링을 진행해 왔으며 추후 작품에 대한 의견 및 지적사항들을 수렴한 뒤 작품을 수정·보완 할 예정이다. 

오페라 '허왕후'는 오는 9월 17~18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대구 국제오페라축제, 10월 8~9일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서울오페라페스티벌에 초청돼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초연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작품을 디벨롭해나감으로써 이 작품을 명작 오페라의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뿌리기업에 맞춤형 제조로봇 보급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경상남도와 함께 뿌리기업에 제조로봇을 보급하기 위해 관내 뿌리기업과 로봇기업을 대상으로 '뿌리기업 맞춤형 제조로봇 공정연구 및 보급사업'과 '제조로봇 플러스사업'을 추진한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등 제조업에서 가장 기본적인 공정을 다루는 산업으로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주력 산업의 제품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정이다. 


그러나 근로자 고령화와 인력난, 단순반복 수작업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불량품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조공정 연구와 로봇 공급이 필요하다. 

뿌리기업 맞춤형 제조로봇 공정연구 및 보급사업은 기업의 작업공정 문제점 분석과 로봇적용 공정모델 연구로 개선방안을 찾아 맞춤형 로봇 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4월 중 경남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는다. 

제조로봇 플러스사업은 개량표준공정모델을 지역 뿌리기업에 보급, 실증하는 사업으로 뿌리기업 12개사와 로봇기업 7개사가 대상이다.

김해시는 지난해 뿌리기업 18개사, 로봇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공정 개선과 제조로봇 보급사업을 진행했다.  

허성곤 시장은 "뿌리산업은 미래유망 신산업제품의 디자인과 품질을 결정하는 기초산업"이라며 "첨단기술 적용으로 공정 효율을 더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구자웅 포스텍전자 회장, 제6대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 선임

포스텍전자 구자웅 회장이 제6대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의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신임 구자웅 이사장은 제12대 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했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이상 기부한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은 물론 항일운동독립기념관 건립사업, 부경대학교 및 동아대학교의 발전기금에도 기탁하는 등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은 지난 2006년에 설립돼 현재까지 총 734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66억여원을 지급했다.

구자웅 이사장은 "보편적이고 공평하며 미래지향적인 장학사업을 통해 우리사회의 밑거름이 될 훌륭한 인재발굴과 양성하는 장학재단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뽀송뽀송 무료 빨래방 호응

밀양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윤진명)에서 지역 내 소외·취약계층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무료 빨래방이 연평균 2700가구 정도가 이용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밀양시는 독거노인, 기초수급자,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해 스스로 이불 빨래가 힘들거나 세탁기가 없어 빨래를 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1999년부터 밀양시 자원봉사센터에서 무료빨래방을 운영해 오다 2016년부터 복지 시책사업으로 읍·면·동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이동세탁서비스와 하남읍을 비롯한 읍면 지역 4개소에 행복나눔 빨래방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맞춰 세탁 후 제공하던 비닐포장지 대신 천보자기를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추후 빨래서비스 재이용 시 배부된 천보자기에 빨래를 가지고 오면 된다.
                                              
윤진명 센터장은 "찾아가는 이동세탁서비스와 읍면 행복나눔 빨래방을 지역 봉사단체와 연계해 시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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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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