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호 선장이 연도에 입항 중 엔진에 이물질이 걸려 시동이 켜지질 않는 상황에 강풍으로 해안가 좌주될 것 같다며 고성파출소에 구조 요청한 것이다.
고성파출소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연도 해안가로부터 4m지점까지 밀려 좌주 직전의 A호를 발견하였고 히빙라인(던짐줄)을 이용, A호와 연안구조정을 연결한 후 고성군 남포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A호는 프로펠러 등 선체에 손상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고성파출소의 빠른 안전조치로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통영해경, 통영시 산양읍 연대도 인근 해상 좌초선박 구조
통영해양경찰서는 17일 오후 3시 42분께 통영시 산양읍 연대도 북방 약 100m 해상에서 A호(59톤, 화물선, 승선원 4명, 통영선적)가 암초에 좌초되어 구조했다고 밝혔다.
연대도 인근 양식장에서 어획물을 적재한 후 삼덕항 회항 중 시동불능으로 표류하다가 좌초되어 승선원이 119경유 신고한 것이다.
통영해경은 경비함정과 통영구조대를 급파해 구조대원 3명이 입수해 확인 결과 파공부위가 없었으며, 에어벤트 봉쇄 등 초동조치 후 이초작업을 했다.
A호는 같은 선단선을 이용해 이초를 시도했으나 실패하여 같은 날 오후 9시경 자력 이초한 후 선단선에 예인돼 삼덕항으로 입항했다.
통영해경은 다행히 승선원 안전상태는 이상이 없으며 해양오염 피해도 없다고 전했다.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