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진행된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김정호 도당위원장(김해을)과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김해갑) 등 국회의원들과 원외 지역위원장, 이종호 부의장, 빈지태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경수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서부경남ktx, 가덕도신공항,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광역철도계획, 제조업 스마트화 및 당초예산 10조 원 등 주요 도정 성과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경남도의 올해 핵심 과제는 청년들이 살고 싶은 경남을 만드는 것"이라며 "지금처럼 수도권 인구집중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는 백약이 무효이며 부울경을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이 권역별로 수도권 같은 경쟁력을 갖는 플랫폼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초광역 권역별 균형발전 전략이 정부의 국가발전전략으로 추진하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며 "정부 창원의 국가발전전략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정호 도당위원장은 "부울경 메가시티가 육해공 트라이포트를 통한 동북아물류플랫폼 구축 등 경제적 토대를 기반으로 수도권을 초집중을 막고 지방소멸시대를 극복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남도가 추진하는 동북아물류플랫폼 구축, 부울경메가시티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당정협치를 강화하고 예산과 입법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한 경남도는 5월부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 각 부처의 사업검토가 시작되는 만큼 국비확보와 지역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선제적으로 여야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부울경 광역특별연합' 설치, 본격 추진
부산, 울산, 경남 등 3개시도가 광역지방자치단체간 초광역협력사업을 추진하는 특별지자체인 '부울경 광역특별연합'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그동안 부울경 지자체는 광역특별연합 설치에 필요한 준비 과제들을 실무적으로 논의해 왔으며 지난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후 자치단체장간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광역특별연합 설치가 본격 추진된다.
우선 부울경이 공동으로 광역특별연합 설치를 준비하는 '부울경 광역특별연합 합동추진단'을 구성·운영한다.
합동추진단은 광역특별연합 사무 발굴, 규약 제정 등 광역특별연합 설치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과제를 준비하게 된다.
5월 초 울산에서 광역특별연합 합동추진단 설치에 관한 부울경 시도 주무과장 회의를 개최하며 이날 회의에서 합동추진단 조직규모, 부단장 임명, 사무소 위치 등 합동추진단 구성과 운영 전반을 실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합동추진단은 오는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광역특별연합 의회 구성과 집행기관의 장 선출, 의회와 집행기관의 규모 등 조직 구성과 광역특별연합 사무 선정, 사무소 위치 등 다양한 과제를 이행하게 되며, 광역특별연합 출범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기반이 갖춰짐에 따라 메가시티 추진기구인 ‘부울경 광역특별연합’ 설치를 부울경 시도가 서로 협력하는 자세로 차근차근 준비해 시도민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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