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1월 슬로건 디자인 개발 용역을 착수해 관광·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두 차례 회의를 거쳐, 12개 디자인 중 3개 후보 디자인으로 압축했다.
최종 디자인 선정에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3개 후보 디자인을 대상을 선호도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경남관광 누리소통망(sns)과 도청 내 설치된 설문보드로 진행되었다.
투표 결과, 총 2022표 중 3번 시안이 1163표(57.6%)를 얻어 최종 디자인으로 확정됐으며, 2번 시안이 739표(36.5%), 1번 시안이 120표(5.9%) 순이었다.
윤영호 경남관광협회 회장은 "지자체마다 시·군정 슬로건은 있지만, 관광을 주제로 한 브랜드 슬로건은 드물다"며 "두고두고라는 뜻처럼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경남을 계속 찾을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철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선정된 디자인은 경남관광 누리집,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해 도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하고, 관광 안내책자·지도 등 각종 홍보물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타지역과 다른 경남관광만의 특징과 매력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관광브랜드 슬로건 개발을 위해 지난해 전 국민 공모로 ‘두고두고! 경남!’을 선정했다.
‘꼭 방문해야 하는 경남! 두고두고 오랫동안 방문하고 싶은 경남’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경상남도,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생 모집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미래 경남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창업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과정 교육생을 전국적으로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부터 39세 이하의 청년 중 스마트팜 분야 취·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신청은 5월 31일까지 스마트팜코리아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교육생은 1단계 적격심사, 2단계 서류심사, 3단계 면접심사를 거쳐 52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며, 선발된 교육생은 경남 밀양시에 조성 중인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보육센터('21. 7월 완공 예정)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영농지식과 기반이 없는 청년도 스마트팜을 취·창업할 수 있도록 오는 9월부터 총 20개월 동안 무상으로 작물 재배기술, 스마트기기 운용, 온실환경 제어, 경영·마케팅 등의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프로그램은 스마트팜과 시설원예 기초 이론교육을 하는 입문과정(2개월), 스마트팜 실습과 현장교육 위주의 교육형실습과정(6개월), 자기책임하에 스마트팜을 직접 운영하는 경영형실습과정(12개월) 등 총 20개월의 전문 교육과정으로 수료 후에는 독립경영이 가능한 청년농업인으로서의 역량을 갖추게 된다.
현장실습과 경영실습 과정은 스마트팜 전문 상담사의 현장지도·자문을 지원하고, 해외 저명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선진국 수준의 스마트팜 교육 기회도 제공한다.
도는 교육생의 편의를 위해 최신식 기숙시설과 실습농장(스마트팜)을 제공하고, 소정의 실습교육비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창업보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영농경험을 축적하고, 자가경영으로 스마트팜 창업을 위한 종잣돈도 마련할 수 있도록 혁신밸리 내 조성된 최첨단 임대형 스마트팜에 최대 3년 동안 입주할 자격을 부여한다.
아울러 도내 정착하는 교육 수료생에게는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종합자금 대출 신청 자격 부여,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농신보) 보증 비율 우대 등의 혜택과 도내 유휴 스마트팜 및 농지 알선, 한국농어촌공사 비축농지의 장기임대 우선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경상남도, 1분기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공구매 증가
경남지역 공공기관에서 1분기 동안 12억원 정도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액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설치한 생활치료센터의 청소용역, 물품구입 등의 구매와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관련 민간위탁사업의 순조로운 착수 등이다.
올해는 지난해 실적 대비 44%를 증액한 50억 원을 구매 목표액으로 정했다.
경남도는 공공구매 추진단 운영, 찾아가는 1대1상담, 사회적경제기업의 공공시장 진출 역량강화, 유통·판로 및 품질향상 지원, 제품 홍보, 우선구매 인식개선 교육,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방안으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군 우선구매 실적 제고와 도-시군 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도 관계자가 시군을 순회 방문하면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홍보와 관련 제도 안내 등 구매독려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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