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경상국립대,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빅데이터 부문 선정

[서부경남] 경상국립대,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빅데이터 부문 선정

기사승인 2021-05-04 16:47:58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가 참여하는 연합체(컨소시엄)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이 주관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이하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빅데이터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은 연간 총 사업비 816억원(8개 분야, 46개 대학)으로 공유대학 체계를 구축해 앞으로 6년간(2021-2026년) 국가 수준의 신기술 분야 핵심인재 10만 명을 양성하는 한국판 뉴딜 신규 과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2021. 2. 24.)한 이후 지난 4월 12일 각 대학으로부터 사업신청서를 접수받아 4월 말에 대면평가를 통해 요건을 갖춘 41개 연합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분야별 1개, 총 8개 연합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경상국립대가 선정된 빅데이터 분야는 서울대가 주관대학(서울대연합체)이 되고 경상국립대를 포함한 6개 대학(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전북대, 한동대, 경기과학기술대)이 참여대학으로 참여하게 된다. 빅데이터 분야는 매년 102억 원씩 6년간 61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빅데이터는 국내 시장규모가 2022년까지 1조 4077억 원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인력 수요도 오는 2024년까지 9470여 명 정도 요구될 것으로 보여 미래성장 산업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연합체'는 앞으로 학생 미래 핵심역량 진단도구(서울시립대)를 활용한 역량진단 및 희망 조사를 토대로 참여 학생별 진로를 지원하고 일자리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맞춤형 일자리 연계 지원을 하게 된다.  

경상국립대는 2020년 7월 경남형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에 선정돼 공유대학의 롤 모델이 된 만큼 이번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을 통해서도 빅데이터 분야의 융합성, 수월성, 다양성을 갖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 빅데이터 사업단장인 공과대학 산업시스템공학부 한관희 교수는 "경상국립대는 이미 수행하고 있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경남형 지역혁신 플랫폼)의 경험과 노하우를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혁신공유대학의 성과를 확산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6개의 참여학과를 중심으로 혁신공유대학 컨소시엄의 표준교과목 기반 하에 다양한 연계전공을 설계하고 운영하며, 궁극적으로는 경남의 대학, 자자체, 기업 및 일반 국민에게 빅데이터 교육 콘텐츠를 개방·공유하여 경남 혁신공유 대학 체계를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순기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혁신 플랫폼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과로 경상국립대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개방·공유, 상생·협력으로 국립대의 책무성을 실현하고 디지털 신기술 혁신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표명했다.

한편 동남권 대학 가운데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은 경상국립대, 부산대, 부경대, 동의대, 경남정보대 등 5개교이다.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 분야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미디어, 지능형로봇, 에너지신산업 등 8개이다.
 

◆ 함양군, 유림초 작은학교 살리기 본격 추진

함양군(군수 서춘수)이 4일 유림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유림초 작은학교 살리기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월 초 경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유림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첫 회의로 추진위원회 구성을 통해 사업의 주요 방향 검토 및 운영위원회의 구체적 운영방안 논의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다짐했다.


추진위원회는 함양군과 함양교육지원청, 유림면사무소, 유림초등학교, 총동창회, 학부모회, 지역주민 등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사업의 안정적 완료 및 지속가능한 입주여건 방안 협의 △입주자 선정기준 마련 및 심의·선정 △입주민과 기존 마을주민의 소통과 융합 방안 제시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면 지역 학생수 감소로 인한 폐교 발생과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존폐 위기 증가에 따라 임대주택 건립 및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관외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작은 학교와 농촌지역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상남도와 함양군, 도교육청이 각 5억 원, LH(한국토지주택공사) 20억원까지 총 35억원의 사업비로 오는 2022년 2월까지 임대주택 건립과 빈집정비사업, 통학로 정비 등 정주여건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임대주택 건립과 빈집 정비사업 등이 완료되면 전국의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를 이주시켜 소멸위기의 학교와 마을공동체에 활기를 불어 넣을 전망이다. 

앞으로 5월까지 정주여건 개선 사업 발굴 및 건의와 마을 주민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7월 LH는 임대주택 공사 착공, 8월에는 학생·학부모 모집 설명회, 10월에는 임대주택 이주민 모집 및 선정 후 내년 2월 학생·학부모 입주하게 된다. 

공동위원장인 이현우 체육청소년과장은 "우리 함양군은 지난 2월 농촌재생 성공 모델인 함양 아이토피아 임대주택 입주식을 가지는 등 폐교 위기의 학교와 마을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유림초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도 경남도와 교육청, LH와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해 작은학교와 농촌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산청군, 임업 바우처 지원사업 신청 기한 연장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은 '임업인 바우처 지원사업'의 신청 기한을 연장하는 한편 신청 요건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임업 바우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임업인을 위한 것으로 코로나 극복 영림 바우처와 소규모 임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 등 2가지다. 연장기한은 오는 14일까지다.


소규모 임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는 영세 임가에 30만원 상당의 바우처가 지원된다. 

대상은 산림청이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단기소득임산물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임업인이다. 

완화된 신청요건은 임야면적 0.5ha에서 5ha로 확대, 임야 외 토지면적도 0.5ha 미만까지 확대됐다.

코로나 극복 영림 지원바우처는 판로 제한, 매출 감소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가에 1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산림청에 버섯류, 산나물류, 약초류로 농업경영체 등록을 마친 임가를 대상으로 한다. 매출 감소 증빙조건인 2020년 매출액 합 120만원 이상도 삭제했다. 다만 2020년 신규 출하자에 한해서는 적용된다.

신청을 원하는 임업인은 신분증과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관련 증빙서류를 갖춰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바우처 지급 기준이 완화돼 지원대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임업인들이 많이 신청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군, 경남도 예비사회적기업...'서라벌' 신규 지정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2021년 경남도 제1차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공모에서 ㈜서라벌(대표 이용배)이 신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서라벌은 하동군의 서류검토와 현장실사를 거쳐 경남도 사회적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난달 말 최종 선정됐으며, 향후 3년간 예비사회적기업으로서 사회서비스 제공과 경제활동을 하게 된다.


진교면 민다리길에 소재한 ㈜서라벌은 지난 1992년 서라벌장식으로 개업해 2020년 7월 ㈜서라벌로 창립됐으며, 현재 실내외 인테리어, 리모델링, 도배업 등을 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예비사회적기업 ㈜서라벌은 실내외 건축 및 취약계층 주거환경 지원을 위한 일자리 제공형으로, 기존 제조업 비중이 높은 사회적기업 사업 분야의 확장성 면에서 차별화됐다.

이에 따라 하동군의 사회적기업은 모두 13개소로, 공모를 통해 일자리 창출, 사업개발비 등 재정지원과 판로지원,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관내 사회적기업은 코로나 극복 마스크 기부, 경남 출생아 이유식 나눔 활동, 취약계층 집수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5∼23일 열리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랜선 야생차 시장을 통해 사회적기업 하동율림영농조합법인의 알토리 알밤, 복을만드는사람들(주)의 치즈스틱·냉동김밥, 슬푸드㈜의 호박즙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자 전원에게 하동야생차 기념품팩을 증정한다.

군 관계자는 "사회적기업들이 시장경쟁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해 농촌지역에 청년이 모이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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