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채용설명회는 지난 3월 조리 관련 학과가 있는 도내 7개교 취업부장을 대상으로 채용사전설명회를 연 이후 해당 업체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설명회는 지방병무청의 취업맞춤특기병 소개, 업체 소개 및 채용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맞춤형 취업 설계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HDC호텔 파크로쉬는 경상남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에서 우수 고졸 일자리로 발굴한 업체다.
취업 희망 학생들은 조리 및 식음료 분야에 지원할 수 있으며 상반기에 업체에서 선발하고 하반기에 현장실습 후 채용 전환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고졸 일자리에 대한 설명회를 연중 개최한다.
특히 2019년부터 변화된 학습중심 현장실습, 군입대로 인한 경력 단절,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생긴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고 우수한 일자리에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학부모 아카데미 실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5월부터 8월까지 매월 둘째 주에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아카데미를 실시한다.
이번 학부모 아카데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변화하는 교육 환경을 이해하고 자녀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 특강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과 맞벌이 가정을 위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운영되며 수어 통역도 제공한다.
강의 주제는 교육혁신, 기후·환경, 부모역할, 세계시민교육 4개 영역으로 ▲5월 11일 김누리 중앙대 교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혁명’ ▲6월 10일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의 ‘기후위기시대! 내 가족도, 지구도 건강하게!’ ▲7월 8일 김찬호 성공회대 교수의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8월 12일 노정환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인권사무소장의 ‘인권, 물음으로 싹트고 느낌으로 자란다’가 학부모를 찾아간다.
경남학부모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한번 신청으로 4개의 강좌를 다 들을 수 있다.
◆경남교육청,생태환경교육 대전환 추진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은 4일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생태환경교육 대전환을 주제로 환경·시민단체 대표 및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미영 경남숲교육협회 대표, 강지현 채식평화연대 상임이사, 곽승국 경남환경교육네트워크 상임대표, 김덕성 독수리 자연학교 대표, 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 설미정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이인식 우포자연학교 대표, 이찬원 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 공동대표, 이종훈 창원시청 환경정책과 기후환경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환경운동에 오랜 기간 몸담아온 원로, 환경단체 대표, 전문가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로 기후환경, 채식급식 등 생태환경교육 현안 중심의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해법이 환경교육에 있다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도민 대상의 기후행동 확산을 위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생태환경교육의 대전환을 위해 시민사회, 지자체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밝혔다.
박 교육감은 "환경은 우리 아이들의 기본적인 인권"이라며 "기후환경교육, 채식 급식 등 아이들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조언과 지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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