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시행사인 SK와 2차·3차 협력사에 음식점 및 기자재 체불대금이 해결 되도록 강력하게 요청한 결과, 3개월 만에 15개소 중 13개소는 지급완료되고, 2개소는 5~6월에 분할 지급하기로 약속을 받아냈다.
코로나19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지면서 많은 자영업자들이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립 공사와 관련해 고성군 하이면 관내 음식점 및 건설 자재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발전소 사업 관련 하도급 업체로부터 발생한 체불대금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었다.
그간 발전소 인근 음식점의 경우 10개 식당에 2억2000만원, 기자재 5개 업체에 1억3000만원 등 총 3억5000만원 정도의 체불이 발생했다.
발전소 건립 공사현장 주변의 자영업자들은 “하이화력발전소가 올 10월이면 준공이 되고 노동자들이 떠나게 되는데 체불된 금액을 돌려받지 못하는 것 아닌지 하는 두려움에 노심초사했다”고 말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SK측에 강력하게 요청한 결과 3개월 만에 15개소 중 13개소는 지급 완료되고 2개소는 5~6월에 분할 지급하기로 약속을 받아냈다”며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군민과 함께하는 동고동락의 마음과 행정의 적극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고심의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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