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3회 따오기 야생방사는 1회, 2회 방사와 동일하게 40마리를 방사했고 암수 성비는 지난 2차례 방사 때 수컷의 비율이 높았던 것과 달리 수컷과 암컷의 비율을 1대1로 각 20마리씩 방사했다.
지난 2020년 4월에 제1회 방사한 따오기 중 1쌍이 둥지를 짓고, 산란 후 정상적인 포란을 시도한 바 있었고 특히 올해 2021년 3월에 2쌍의 따오기 부부가 맺어져 우포늪 인근의 마을주변에서 각각 3개, 4개의 알을 산란하고 현재 포란 단계에 있어 자연 번식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방사하는 따오기 역시 지난 1, 2회 방사와 동일하게 위치추적기(GPS)와 개체식별 가락지를 부착해 방사했고 경남을 비롯해 우리나라 전역으로 분산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모니터링을 계획하고 있다.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2019년 5월 22일 첫 야생방사 후 현재까지 365일 따오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고, 따오기 행동을 비롯한 서식지와 관련한 자료를 수집, 연구하고 있다.
창녕군은 따오기가 국내에 분산할 것에 대비해 (사)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함께 따오기 모니터링 앱을 개발하고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우포따오기 명예 모니터링 자원봉사제를 운영해 창녕군민을 비롯한 일반인들의 따오기 보호와 모니터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에게 따오기 야생방사가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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