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사천시,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 도입...전화 한 통으로 출입 확인 가능

[서부경남] 사천시,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 도입...전화 한 통으로 출입 확인 가능

기사승인 2021-05-07 10:00:56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전화 한 통으로 출입 확인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사천시에 도입된다.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음식점·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안심콜' 출입자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10일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수기명부 작성 방식이 개인정보 유출, 허위정보 작성 등으로 역학조사에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 안심콜 출입자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안심콜' 서비스 도입대상 시설은 음식점을 비롯해 유흥·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 불특정 다수의 출입이 빈번한 사천시 관내 다중이용시설 3000여 개소다.

이들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할 때 시설별로 부여된 지정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ARS 멘트와 함께 자동적으로 출입기록이 등록된다.

그동안 손으로 직접 쓰는 출입자명부는 번거로움과 허위작성 그리고 연쇄감염에 대한 우려가 컸다. QR체크인 역시 단말기 구축에 따른 비용발생과 모바일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사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안심콜 서비스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물론 출입기록이 4주간 저장 후 자동 삭제돼 개인정보 유출도 방지할 수 있다.

안심콜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통 4.82원의 통신비가 드는데, 사천시에서 3개월간 안심콜 통화료를 전액 지원한다.

시는 향후 안심콜 서비스의 운영성과를 분석해 지원기간 및 대상시설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안심콜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확진자 발생시 빠른 역학조사로 코로나19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관내 다중이용시설 관계자 및 방문객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산엔청복지관, 보건복지부 시설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산엔청복지관(관장 김순옥)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 전국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종합A) 기관에 선정됐다.

전국사회복지시설 평가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 3년마다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운영, 프로그램 및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지역사회 관계, 시설운영 전반 등 6개 영역 총 37개 지표를 토대로 실시됐다.

지난 2017년 2월 산청군 장애인·노인 전문 복지관으로 개관한 산엔청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한일복지재단(이사장 김영태)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지역 장애인과 노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김순옥 관장은 "개관 이후 첫 평가임에도 불구하고 최우수 등급이라는 평가 결과는 산청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직원들의 열정으로 일구어낸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및 노인, 지역주민들의 욕구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남해군 단항1항, 어촌뉴딜300 워밍업사업 본격화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경상남도가 주관하는 '2021년 어촌뉴딜300 워밍업사업'공모에 창선면 단항1항이 선정됐다.

'어촌뉴딜300 워밍업사업'은 2021년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에서 미선정된 어촌의 상실감을 해소하고 오는 2022년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상남도가 2021년부터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경남도내 총 8개소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지구당 2억 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남해군은 단항1항이 선정됨으로써 도비 7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앞서 단항 1항 지역주민들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수차례 회의를 통해 자전거 트레킹 편의시설 확충 등의 사업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추진위원회와 남해군은 단항 1항 사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해 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남해군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설계에 들어가며, 하반기 내에 신속히 사업을 완료해 내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어촌뉴딜 300 워밍업사업을 통해 단항1항이 내년 어촌뉴딜300 사업 공모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농업기술원, 파프리카 소비확대...품목 다양화 추진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이 기존 파프리카 산업의 과잉공급에서 오는 위기상황을 극복함과 동시에 새로운 소득 작물 발굴로 농가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소규모 농가비중이 높은 경남의 상황에 비춰 미니파프리카를 확대 보급하고 있다.

파프리카는 주로 1차 가공한 상태로 레스토랑이나 급식소 등에서 상업용 식재료로 활용된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신선한 생과로 가정에서 소비되는 양도 상당한 것으로 최근의 소비트렌드에서 분석하고 있다.


특히 1인 가정이 늘어나면서 한번에 1~2개를 소비할 수 있는 적당한 크기(20~60g)의 당도가 높은 미니파프리카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미니파프리카 종자가격은 고추의 10배, 파프리카의 2배(금값의 3배)에 달하기 때문에 국산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경기의 장기 침체현상으로 소비가 생산량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함에 따른 가격 하락까지 더해져(2010년 3.6$→2020년 2.9$/kg) 소규모 농가의 어려움은 배가 되어 왔다.

농업기술원 이러한 파프리카 위기상황을 대비해 지난 2008년부터 신개념 미니파프리카 품종개발에 착수하고, 2013년 국가연구 프로젝트인 GSP(Golden Seed Project)사업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면서 본격적인 품종 개발의 성과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수입 미니파프리카의 문제점인 낮은 수량과 품질의 안정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국내 기후와 온실 환경에서도 재배가 쉬운 품종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한 결과 ‘라온(Raon)’ 품종을 탄생시켰다. 이 품종은 기존 파프리카와 비교해 크기가 1/4정도(50g)로 작고 당도가 높아(10°Brix) 과일처럼 섭취하기 좋다.

수입 미니파프리카의 가장 큰 단점인 낮은 수량을 70% 이상 높였고 균일하고 높은 품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초세가 강하고 착과가 뛰어나 우리나라 기후와 재배환경에 적응력이 높아 재배도 쉽다. 현재 경남을 중심으로 10ha 정도 보급되었고, 대형마트와 온라인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최근 바나나 모양의 원추형(Conical type) 파프리카가 TV를 통해 소개되면서 소비자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수입 바나나파프리카는 수량이 높고 식감이 우수한 반면 과실꼭지가 쉽게 시드는 저장성 문제 때문에 유통업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저장성이 개선된 원추형 바나나파프리카 ‘피노키오(Pinocchio)’ 품종을 개발하고 일부 백화점과 입점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안철근 연구관은 “미니파프리카는 재배환경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재배는 쉽고, 노동력 투입이 상대적으로 많아 규모가 큰 생력화 온실보다는 소규모 농가에서 재배하기에 부담이 덜할 것”이라고 밝혔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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