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무역회관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김영진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최장혁 자치분권위원회 자치분권기획단장, 이문수 경남경찰청장, 김현태 위원장과 6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요건에 따라 도지사가 지명하는 1명과 도의회 등 추천기관이 추천하는 6명 등 총 7명으로 학계와 법조계, 경찰 출신 등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균형있게 수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경수 지사는 "앞으로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연계를 통해 경남 자치경찰이 지역의 여건과 특성에 맞게 잘 운영돼 도민 치안 서비스가 한단계 도약될 수 있도록 위원과 구성원 모두 노력해 주길 바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경남의 자치경찰이 전국의 모범사례로 안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일원화 자치경찰제가 경상남도 자치경찰위원회의 출범을 통해 역사적인 출발점에 선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제 시작하는 경남형 자치경찰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경남자치경찰위원회에 주어진 책임이 막중한 만큼 경남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자치경찰활동에 반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경남은 시범운영 준비와 함께 지난해부터 선제적으로 경남형 자치경찰제 모델을 연구해왔기에, 타 시·도에도 많은 시사점을 줄 것"이라며 "자치경찰제가 보다 안전한 지역사회 건설에 많은 기여를 해 줄 것이라 기대하며 관계기관과 함께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지난 5월 3일 입주 건물인 경남 무역회관 4층에 사무국을 신설하고 경남도와 경남경찰청에서 발령받은 23명의 직원이 자치경찰총괄과와 자치경찰정책과에 배치돼 업무를 시작했다.
신임 자치경찰총괄과장에는 정국조 서기관이, 자치경찰정책과에는 하재철 총경이 각각 부임했다.
위원회는 출범식 직후 1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3년간 위원회의 실무를 꾸려갈 사무국장을 선정 의결하는 등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향후 7월 1일 전면 제도 실시에 대비해 조직체계를 정비하고 도민이 체감하는 치안정책 수립 등 제도 시행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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