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밭에서 일하다가 굴러 코에 타박상을 입고, 눈 주위가 1.5cm가량 찢어져 출혈이 있는 것을 남편이 119를 경유해 통영해경에 구조 신고한 것이다.
통영해경은 욕지출장소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옮겨 태워 통영시 달아항에 대기 중인 119 구급차량을 이용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18일에도 통영시 욕지도‧사량도에서 응급환자 2명을 연달아 이송했다.
A씨(80, 여)는 욕지도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심장수술 전력이 있는데다가 가슴통증과 어지러움을 호소해 오전 10시 58분 119 경유 통영해경으로 이송 요청을 한 것이다.
통영해경은 욕지출장소 연안구조정을 보내 A씨와 보호자를 구조정에 태운 후 달아항으로 이동, 대기 중인 119 구급차량을 이용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
곧 이어 오전 11시 47분 사량도에 거주하는 B씨(71)가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며 두통을 호소하는 등 뇌경색이 의심된다며 사량도 보건지소에서 통영해경으로 이송 요청했다.
통영해경은 경비함정을 보내 B씨와 보호자를 경비정에 태운 후 맥전포항으로 이동, 대기 중인 119 구급차량을 이용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통영서 관할은 섬이 많아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많이 생긴다.”며 “도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즉응태세를 항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영시 매물도 촛대바위 인근 익수자 사망
통영해양경찰서는 18일 오후 12시 42분 통영시 매물도 촛대바위 인근 해상에서 익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접수, ㄱ씨(45)를 구조해 응급 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ㄱ씨 지인에 의하면 이날 오전 5시 20분경 촛대바위에 하선해 낚시를 하던 중, 촛대바위 인근에서 소리가 나서 바다 쪽을 보니 ㄱ씨가 익수한 것을 일행이 발견 119를 경유하여 통영해경으로 신고한 것이다.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및 통영구조대, 거제남부파출소 민간해양구조대를 보내 오후 12시 55분 현장에 도착해 수색 중 ㄱ씨를 발견했으나 의식 및 호흡이 없어 CPR을 실시하며 구조대 보트 이용 거제 대포항으로 이송했다.
ㄱ씨는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인계되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통영해경은 일행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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