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소식] 대우조선해양, 영구자석형 축발전기모터 국산화 개발 착수

[경제소식] 대우조선해양, 영구자석형 축발전기모터 국산화 개발 착수

기사승인 2021-05-21 11:25:52
[거제=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이 친환경 기술력을 앞세워 선박의 핵심 장비 국산화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21일 효성중공업(대표이사 요코타 타케시)과 '대용량 영구자석형 축발전기모터(SGM) 국산화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축발전기모터는 엔진 축의 회전력을 활용해 선박 추진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장비다. 


최근 환경규제가 점차 강화되면서 글로벌 해운업계에서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축발전기모터는 발전기의 가동 의존도를 낮춰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은 줄일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신기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양사는 이미 지난 2019년 '유도기 방식'의 축발전기모터 국산화에 성공해 LNG운반선, LPG운반선 및 초대형원유운반선에 이 시스템을 적용해 오고 있었다. 

다만 대규모 용량이 필요한 컨테이너선의 경우 사실상 수입 제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양사는 기존 방식이 아닌 '영구자석'을 활용한 신기술 개발로 공동 대응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본적으로 연료 효율을 기존 대비 약 3% 높일 수 있고,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아 선형 변경에 따른 공간적 제약을 탄력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연구가 완료되면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영구자석형 축발전기모터를 조달할 수 있어 ‘핵심 장비 국산화’와 ‘수주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된다. 

또 해외 제품과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된다. 특히 컨테이너선을 포함한 모든 선종에 축발전기모터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최동규 전무는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각종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 연구로 해당 시장에서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동시에 선박용 핵심 장비 국산화를 통해 수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 위드(with) 캠페인' 합천서 스타트 

경남소상공인연합회(회장 양대복)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난 18일 합천군을 시작으로 지자체가 제로페이 활성화 운동에 함께한다는 '소상공인 위드(with)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날 합천군청에서는 문준희 군수, 최용남 부군수, 박무곤 경제교통과 과장이 함께 합천군 소상공인들의 매출 진작을 위한 ‘위드(with)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위드(with)캠페인은 지역사랑상품권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제로페이 결제 인식 개선 및 시군 지역별 현장 전담 인력을 확보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에 도움이 되기 위해 시군과 함께(with)하는 캠페인이다.

코로나19와 온라인몰, 배달앱 활성화로 침체된 골목시장에 모바일 지역상품권의 역할이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위해 경남소상공인연합회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선영 제로페이 활성화 지원단 단장은 "합천은 제로페이 초기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남도와 함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합천시네마 영화 관람권(6천원 상당)을 지급해주는 '제로 페이 경남 활성화 이벤트'를 실시하고 군단위로는 처음으로 민원지원센터를 여는 등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시군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STX엔진 방문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 박준호 도의원과 김진옥 도의원 일행은 18일 선박 및 방위산업용 디젤엔진 전문생산업체인 STX엔진을 방문해 지역 조선기자재 및 방위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준호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은 "최근 조선 3사 수주 실적이 계속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경남의 조선 기자재 업체 등 지역 경제에 낙수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어려운 점을 잘 알고 있다"며 "17일 발표된 경남도 조선산업 활력 대책과  경쟁력 강화 정책에 연계해 지역 내 조선기자재 업체 현장에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해 실질적인 활력 대책에 적극 반영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TX엔진 박기문 사장은 민수, 방산 사업을 함께 하는 업체에 힘을 실어 주길 요청했다. 

박 사장은 "방산처럼 안정적인 사업만 하는 업체와 민수를 포기하면 훨씬 사업이 용이함에도 국가적 사회적 책임을 지고 민수, 방산을 함께 운영중인 회사에 대해 가산점 부여 등 차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경남도에서 제시한 조선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적극 환영하고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의 활력 회복을 위해 기술개발, 금융지원, 친환경 선박 지원 확대, 조선산업 생태계 강화 등 실질적인 지원과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지식재산센터, IP창업Zone 13기 교육 실시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구자천) 경남지식재산센터는 한국전기연구원 ‘경남창원 강소연구개발 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IP창업존 교육을 개최했다.

교육은 5월 10일부터 18일까지 한국전기연구원 대강당과 창원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진행했으며, 대상은 창업 가능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도민과 예비창업자 및 3년 미만의 초기창업자 40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창업문화 활성화 지원을 위해 경남창원 강소연구개발 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와 연계한 新개념 공동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기존 예비창업자 대상으로 시행한 방식에서 창업 3년 이내 기업들까지 확대해 창업기업들이 겪는 죽음의 계곡(창업3~7년 차)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역량 강화, 비즈니스 스킬 강화 등이 더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추후 경남지식재산센터에서는 아이디어 고도화 컨설팅 전문기관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평가 절차를 거쳐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 3개월 이내 고도화 및 권리화 지원이 이뤄진다.

한편 경남지식재산센터 'IP창업존 교육'은 도민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권리화하고 기술기반의 창업까지 이어질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까지 ONE-STOP으로 제공해 지역내 창업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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