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본 등 주요 경쟁국들이 제조업에 ict기술을 융합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반면 국내 기계산업은 대기업 중심의 구조 아래 생산성이 하락하고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확대, 후진국 기술 추월로 인해 시장경쟁력이 약화되는 등 위기를 맞이했다.
이에 경남도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이 제조업의 위기를 타개하는 돌파구이자 기회임을 인식하고 스마트 제조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및 고도화 지원
도는 2018년 하반기부터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위해 2022년까지 3954억원을 투입해 2000개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 12월말까지 총 1476개의 스마트공장을 지원했다.
올해는 1165억원 규모로 450여개의 스마트공장 지원을 목표로 6월말까지 대상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후관리 등 정책 전반을 양적 보급 중심에서 질적 고도화로 전환하고, 산업 현장에 빅데이터, 5g, ai 기술을 접목해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전망이다.
또한 기업 간 연계 협력 강화를 위한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지원사업,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사업, 스마트공장 맞춤형 컨설팅 지원 및 사후관리 강화, 스마트공장 전문인력양성 등을 통해 스마트 제조혁신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5월 26일 경남테크노파크에 문을 연 '삼성 부울경 스마트공장 지원센터'를 통해 삼성의 혁신 노하우를 지역 생산현장에 접목시켜 생산현장의 공정혁신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경남의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및 고도화가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 부울경 스마트공장 지원센터는 6월 중순 도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여기업 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선정된 기업은 업체당 최대 1.67억원(중소벤처기업부 30%, 삼성전자 30%, 경남도 10%)을 지원받게 된다.
◇경남창원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창원산단은 시설 장비가 노후되었고, 인력이 고령화된 구조로 ict 융합을 통한 제조혁신에 한계가 있었으며, 창원산단 주요기업 실적 악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경기침체와 고용위기 장기화에 따른 문제를 안고 있었다.
경남도는 이러한 도내 산업경제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산단 중심의 스마트화로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선도하고자 경남형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정부의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에 따라 2019년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22년까지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사업 및 혁신데이터센터 구축 등 30개 사업 1조491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제조혁신 기반 구축을 위해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 구축,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구축, 혁신데이터센터 구축의 4대 핵심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 기조에 맞춰 저탄소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에너지 실증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5g 활용 차세대 스마트공장 규제자유특구 추진
경남도는 5g 활용 차세대 스마트공장 규제자유특구 사업과 스마트 센싱 유닛 제품화 실증기반 구축사업에 공모 선정돼 스마트공장 고도화 및 스마트 제조혁신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5g 활용 차세대 스마트공장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21년부터 '22년까지 2년간 233억원이 투입되며, 창원국가산단 내 태림산업과 gmb코리아 2곳의 실증사업장에서 5g+wi-fi 6e 활용한 차세대 스마트공장 네트워크 모델을 개발하고 스마트공장 전용 통신연결망을 구축한다.
해당 실증내용을 바탕으로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의 5g 활용 차세대 스마트공장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국내외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스마트 센싱 유닛 제품화 실증기반 구축 사업은 '21년~'23년까지 3년간 278억원이 투입되며, 김해테크노밸리산단 내 스마트 센싱 유닛 제품화 실증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센터 내 모사 시험장(테스트베드)을 통해 산업현장 공정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물리현상을 실증하고, 실증데이터를 확보·분석하여 센서기술의 국산화·제품화를 목표하고 있다.
5g 활용 초고속 통신기술과 스마트 센서 기술의 활용으로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한 지역 산업단지의 선진화와 제조서비스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스마트 인재 대규모 양성 추진
도는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을 시작으로 nhn 아카데미 유치, 스마트 제조혁신 선도대학,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등 ict 인력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현장 중심의 스마트 전문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7월경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부울경 캠퍼스를 개소할 예정이며, 교육생 100명을 모집해 '22년 6월까지 sw전문인력을 양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 스마트화를 포함한 사회 전반의 스마트화를 이끌어나갈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형 스마트 제조혁신 모델 구축으로 경남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제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2021년 관광 아카데미’ 개최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가 혁신적인 사업 발굴을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16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2021년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관광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관광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은 관광업 창업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 대학생, 청년 등 경남도민과 도내 관광기업 재직자 및 퇴직자에게 성공적인 창업 지원 및 경영 자립력 제고 등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도내 관광 기업들의 재도약을 위해 마련됐다.
1차 교육은 7월에 진행되며 관광 트렌드, 홍보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주제로 다룬다.
1차 관광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은 7월 1일부터 16일까지 매주 목요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총 6회 기초교육을 진행하며, 심화교육은 오후 2시부터 오후 5까지 3시간 동안 총 6회 진행한다.
모든 강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할 예정이다.
기초교육으로는 ▲걸어서 세계속으로 오성민pd특강 ▲관광시장 분석 및 고객 발굴 ▲스토리텔링과 관광콘텐츠 기획 ▲로컬 투어 트렌드 ▲비즈니스 모델 수립의 이해 ▲임펙트 있는 사업계획서 작성법으로 진행되며 심화교육은 ▲코로나19이후 관광 산업 트렌드 ▲관광 상품 개발 방법 ▲브랜딩 전략 ▲빅데이터 이해 및 활용 ▲영업 및 판매 기법 교육 ▲큰별쌤 최태성 한국사 강사 특강이 진행된다.
특히 7월 1일과 7월 16일에는 명사 특강 콘텐츠 talk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 ▲ebs 세계테마기행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여행전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오성민 pd가 방송으로 배우는 관광 콘텐츠 기획으로 7월 1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특강을 진행한다.
이투스교육 한국사 강사로 활동 중이며 ▲mbc 무한도전 문화재 특강 ▲kbs 역사저널 그날 ▲tvn 어쩌다 어른 등 다양한 교양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ebs 한국사 대표강사 최태성 강사가 관광과 역사 콘텐츠의 결합으로 7월 16일 오후 2시부터 특강을 진행한다.
경남 관광 도민들의 역량 제고를 위해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출석률 80%이상이면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 명의 수료증 발급과 입주기업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관광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과 특강 참여를 희망하면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이메일로 6월 24일 15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본격 추진
부산, 울산, 경남 광역자치단체 간 초광역협력사업을 위한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준비조직인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기구 구성이 완료됐다.
그동안 부산, 울산, 경남은 시도 간 협의를 통해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추진해왔으나 의사결정 지연 등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일공간에서 압축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합동추진단 조직을 준비했다.
지난달 13일 부울경은 합동추진단 사무실을 울산광역시에 두고 조직은 부산광역시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한시기구 승인을 협의하는 등 조직 설치에 관한 행정절차를 진행했으며, 행정안전부는 1일 합동추진단을 한시기구로 승인했다.
합동추진단 기구는 1국 2과 6팀, 25명으로 구성되고 부산광역시에 한시기구로 설치된다.
부울경 부단체장이 공동단장을 맡고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국장을 두며, 분야별 준비과제는 2과 6팀에서 담당한다. 근무인력은 부산, 울산, 경남에서 파견한 공무원으로 구성된다.
합동추진단은 특별지방자치단체 규약안과 내부 규정안 제정, 공동으로 수행할 사무발굴과 이를 실행할 기본계획의 수립 등 주요 과제를 준비하게 되며, 사무실 공사가 완료되고 한시기구 설치 조례 개정 등 입법과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7월 말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는 내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첫 관문인 합동추진단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도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상남도, 중소기업 노동자자녀 장학금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중소기업 노동자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동자자녀 장학금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지난 3월 서류 접수 후 심사를 거쳐 2021년 경상남도 노동자자녀 장학생 74명을 선정해 1인 최대 200만원, 총 1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장학생 명단은 경상남도 누리집 공지사항 ‘2021년 경상남도 노동자자녀 장학생 선정결과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장학금은 오는 4일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5000만원 규모로 경상남도 노동자자녀 장학생을 추가 선발한다.
선정대상은 1차 접수와 동일하게 6월 7일 공고일 현재 경남도에 주소를 두고 도내 중소기업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 또는 도내 중소기업에서 퇴직해 고용보험 실업급여를 받는 노동자의 대학생 자녀다.
2021년 경상남도 노동자자녀 장학금 1차 수혜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며, 장학금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7월 11일까지 노동자 사업장 소재지의 시·군청 담당부서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경상남도, 8·9급 지방공무원 필기시험 실시
경상남도는 오는 5일 창원을 비롯한 진주, 김해 지역 42개 시험장(학교)에서 ‘2021년도 제3회 지방공무원(8,9급) 임용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올해 세번째로 시행하는 이번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은 도에서 실시하는 최대 규모의 임용 시험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감염병 대응 의료 인력 수요와 뉴딜연계사업, 자치경찰제 등 ‘더 큰 경남, 더 큰 미래’를 위한 다양한 행정수요를 반영했다.
1494명 선발에 1만7780명이 접수해 11.9: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시험의 최고 경쟁률은 20.83:1(선발 29명, 접수 604명)을 기록한 세무(일반) 직렬이며, 가장 많은 모집인원인 546명을 선발하는 행정직렬의 경우 8,620명이 접수해 15.79: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아울러 공직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및 저소득층을 구분 모집하며, 장애인, 임산부 응시생의 사전 신청을 받아 시험시간 연장, 확대문제지 제공 등 다양한 편의도 제공한다.
경남도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금까지 실시한 지방공무원시험에서 단 한 건의 코로나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최대한 많은 시험장(학교)을 확보해 전 시험실 응시 인원을 20명 이내로 제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마스크 의무 착용, 출입구 발열점검 및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다.
특히 이번 시험부터는 코로나19 확진환자 및 자가격리자도 사전 신청을 받아 보건당국 등과의 협의를 통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방침을 세워 코로나19로 불안해하는 수험생들의 구제 방안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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