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식] 창원시, 역사와 예술을 품는 통합수장고 건립

[창원소식] 창원시, 역사와 예술을 품는 통합수장고 건립

기사승인 2021-06-07 11:56:58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미술품과 유물을 함께 보관할 수 있는 '통합수장고'를 짓고 창원박물관, 창원시립미술관 건립에 동시 속도를 내기로 했다.

시는 성산구 가음정동 산 72번지 일원(창원시정연구원 유휴부지) 내 들어설 통합수장고의 실시설계용역을 6월초에 발주하기로 했다.


연면적 600㎡, 지상 1층의 규모로 지어지는 통합수장고에는 향후 건립할 창원박물관과 창원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이 각 시설 개관 시까지 함께 보관된다. 

이후 수장고를 대형 산업유물 전용 수장고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수장고 건립은 지난 5월 11일 최종 통과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시 조건 사항인 ‘조속한 임시수장고 건축’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시는 조건 사항 이행과 더불어 박물관·미술관 개별 수장고 설치 대비 비용 절감과 함께 역사·문화자원의 체계적 관리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장고는 가음정 근린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자연 친화적이고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설계될 예정이며 내부에는 유물 및 미술품의 개별 특성을 반영해 수장영역을 별도로 구획하고 소장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하역공간, 해체‧포장실, 유물 평가 회의실 등 부대 공간을 조성한다.

6월 초 설계자가 선정되면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인허가가 끝나는 대로 11월 중 공사 착공해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3년 창원시립미술관 준공, 2025년 창원박물관 준공을 목표로 문화인프라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숙이 문화유산육성과장은 "박물관, 미술관의 건립을 위해 소장품을 안전하게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는 수장고의 역할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다"며 "주변 환경에 취약한 소장품 특성을 고려해 실시설계 단계에서부터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 씨름 관련 유물 전국 최초 공개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씨름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대한씨름협회(회장 황경수)와 공동으로 오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넉 달간 '모래판 위의 거인, 천하장사'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창원시립마산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씨름’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하며, 씨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되돌아보고 1970~90년대 씨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마산씨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전의 구성은 크게 씨름의 역사 · 영광 · 묘미 · 부활로 구성되며, 옛 그림과 기록 속에 나타난 씨름의 역사, 지역 출신 천하장사의 활약상과 지도자들의 숨은 이야기, 화려한 씨름 기술 등을 선보이고 씨름의 부활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보여준다. 

또한 이승삼, 송송화 등 씨름 명사 애장품 기증전시를 통해 씨름자료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공유하여 범국민 기증운동을 홍보한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전시품의 일부가 전국 최초 공개되며 그 중에서 최근 마산박물관으로 기증 접수된 일제강점기 송병규와 나윤출 등 유명 씨름인들의 주소가 적힌 책을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국립체육박물관(2023년 개관 예정) 전시를 위해 수집한 1936년에 개최된 ‘제1회 전조선씨름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를 대여 전시하여 시민들에게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씨름 특별전과 연계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비대면 씨름체험, 씨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씨름 전문가 특강,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씨름캠프, 찾아가는 전통씨름대회, 어린이 인형극, 팔씨름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창원시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자동화' 행안부 협업 특교세 지원사업 최종선정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추진하는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자동화(RPA)’이 2021년 지방자치단체 협업 특교세 지원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

코로나19 정보관리 시스템 자동화(RPA)는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에 따른 폭증된 검사데이터 처리 시간 1/3 단축으로 본질적인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경남도와 협업을 통해 지자체-광역간 코로나19 보고 과정에 유기적인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해 업무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 적용부서는 창원, 마산, 진해 보건소와 경남도 감염병관리과다. 
이번사업으로 창원시 일일 발생 코로나 검진자와 자가격리자의 정보(약 37가지) 입력 업무와 경남도의 기초지자체 일일 코로나19 검사 데이터 승인 및 보고 업무가 자동화될 계획이다. 


◆창원시, '건화·신신사' 제조혁신기업과 530억원 협약 체결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7일 시청 접견실에서 제조혁신기업인 건화, 신신사 2개사와 투자금액 530억원, 신규고용 123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건화 윤경화 사장, 신신사 최상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건화는 마산합포구 진북일반산단 기존 사업장 내 증설 투자에 330억원, 신규고용 43명 △신신사는 성산구 창원국가산단 내 가전제품 생산 공장 신설에 200억원, 신규고용 80명 규모로 각각 투자한다.

건화는 2000년 설립 후 2008년 마산합포구 진북면에 약 5만평 규모로 자리를 잡고, 중장비 부품분야로 굴삭기, 지게차, 크레인 등의 MAIN FRAME류를 볼보건설기계, 두산인프라코어, 클라크, IHI 등 국내외 주요 기업에 공급하고 강재 절단능력 25만톤을 비롯해 사업 부문에 있어 산림장비, 건설중장비, 조선해양, 발전플랜트부문 등 사업 다각화로 현재 중견 규모로 성장한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건설기계 경기 호황 전망에 따른 수주 물량 대응 차원의 투자로 진북일반산단 기존 사업장 확장을 통해 2022년까지 330억원 투자, 43명 이상의 고용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신신사는 1981년 설립 후 현재 김해시 주촌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LG전자 창원HA사업부 EMS사로서 식기세척기,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 부문 부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제조혁신기업이다.

제조 사업장 확보를 위해 창원국가산단 내 2023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하고 80명 이상의 고용으로 제조 사업장을 신설해 생산 역량을 늘릴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투자가 지역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창원시 기반 산업인 제조 산업에 큰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창원시도 기업이 적극 투자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올해 들어 34개사 투자금액 1조1663억원이라는 전례없는 투자유치 성과를 올리며 창원경제V턴 실현을 위해 투자유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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