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이를 기념해 10일 병동 스크린도어 출입시스템 시행 기념식을 개최했다.
병문안객 출입통제 시스템은 대규모 감염병 상황에서 무분별한 병원 방문 면회에 따른 감염성 질환의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환자의 경우 입원 등록 시 지급한 바코드가 인쇄된 손목밴드형 출입증을 통해 출입이 가능하며, 보호자에게는 1개의 출입증이 지급된다.
병문안은 지정 시간에만 가능하나 현재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전면 중단됐다.
이영준 병원장은 "병문안객 출입 통제 시스템은 감염확산 방지뿐만 아니라 환자와 방문객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입원 환자의 안전과 빠른 회복을 위해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협조"를 당부했다.
◆창원파티마병원 피부과 김현지 과장, SCI 국제학술지에 연구 논문 게재
창원파티마병원 피부과 김현지 과장(제1저자)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영복 교수, 유동수 교수(교신저자) 연구팀과 ‘전장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이용한 유색인종의 고위험군 저위험군 기저세포암에서의 유전자 돌연변이 조사’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 피부 기저세포암에서의 유전자 돌연변이 조사'를 주제로 20명의 기저세포암 검체를 전장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실시했다.
분석결과 75%의 기저세포암에서 헤지호그(HH) 회로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의 변이가(PTCH1 40%, SMO 50%) 관찰됐고, 45%의 기저세포암에서 TP53 유전자의 변이가 관찰됐다.
이 중 고위험군 기저세포암에서 변이가 가장 빈번하게 관찰되는 유전자는 LRP1B였으며, 저위험군 기저세포암에서 변이가 가장 빈번하게 관찰되는 유전자는 SMO였다.
특히 LRP1B, ROS1, PTCH1, KMT2C, NSD1, ARID1A 유전자들의 변이는 저위험군 기저세포암에서보다 고위험군 기저세포암에서 더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KDR, KMT2D, FAT1, FAT4, GRIN2A, ERBB4, NOTCH2, PDE4DIP, TET1, ZFHX3, PREX2 변이 빈도도 한국인 기저세포암 환자에서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김현지 과장은 "이번 연구는 서양 환자가 아닌 한국인 환자에서의 연구 결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연구 결과 서양인에서 보고되지 않았던 기저세포암의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고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좀 더 면밀한 후속 연구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 국제학술지 'Acta Dermato-Venereologica' 5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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