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쿠팡 스마트물류센터 건립 2200억원 투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쿠팡 스마트물류센터 건립 2200억원 투자

기사승인 2021-06-20 23:11:01
[부산=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하승철)은 지난 17일 부산시청 7층 회의실에서 쿠팡(대표이사 강한승, 박대준)와 스마트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 하승철 경자청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그동안 산업시설구역에서는 도·소매업인 전자상거래업을 영위할 수 없었던 법적인 규제를 부산시와 경자청이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부산시와 경자청은 지역 경제 성장과 대규모 고용 창출을 위해 쿠팡의 입주 예정지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국제산업물류지구를 업종 규제가 대폭 완화되는 업종 특례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쿠팡도 투자계획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쿠팡은 지난 4월 6일 경상남도, 창원시, 경자청과 함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 내 경남권 물류시스템의 전초기지가 될 풀필먼트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이미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부산지역 스마트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더욱 강화된 배송 능력을 바탕으로 향상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월 미국 증시 상장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쿠팡은 우리나라에서 고용창출을 가장 많이 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로 최신 it 기술을 바탕으로 상품 관리와 배송 동선의 최적화를 구현해냄으로써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와 물류시스템의 통합이라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쿠팡은 향후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구축의 거점으로 활용될 이번 스마트물류센터 건립에 2200억원을 투자하고 300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인데 여기서 생기는 일자리는 부산·경남지역 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배송서비스 거래 규모 확대에 따라 지역 영세 화물운송업자에 대한 수입 증대 및 일자리 추가 제공이 기대되며 지역 제품의 직·간접 매입·판매를 통해 지역 업체의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승철 경자청장은 "국내 최고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이 또다시 입주하게 됨으로써 구역청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물류 트라이포트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향후 스마트물류센터 건립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원아시아, 미음지구 내 데이터센터 건립 7200억원 투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하승철)은 17일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홍콩 원아시아(oneasia, 회장 찰스 리)와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는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건립을 위한 협력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경자청은 투자사업 시행 관련 인·허가, 행정절차 지원 등 필요 사항에 대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원아시아는 한국 및 향후 아시아 지역 내 고객에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산업단지에 데이터센터를 신설하며, 부산도시공사는 원아시아의 미음산단 내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용지공급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원아시아는 2002년 홍콩에서 설립되었으며, 현재 홍콩, 중국, 싱가포르 내에 4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비자, at&t,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 120개 사 이상의 주요 고객들이 데이터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원아시아는 투자협약 체결 이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미음산단 2만5293㎡ 부지 내 입주와 관련해 경자청과 입주계약 후 부산도시공사로부터 부지매매계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다. 

약 7200억원을 투자해 건축연면적 약 8만8500㎡의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20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미음산단 데이터센터 시범단지에는 lg cns, bnk금융그룹, 솔바테크놀로지 등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고 이번 원아시아와의 투자협약으로 100% 분양이 완료됐다. 

정보서비스업과 함께 메카트로닉스, 일렉트로닉스 등을 주력 유치업종으로 하는 미음산단은 외국인투자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기회가 열려있다.

하승철 경자청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시설인 데이터센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터넷 트래픽 증가 등 데이터 수요를 충족시키고 관리하기 위해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향후 원아시아 데이터센터 입주계약 및 건립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에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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