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남] 밀양시, 정선군, 진도군 '대한민국 3대 아리랑' 공동협의체 협약

[동부경남] 밀양시, 정선군, 진도군 '대한민국 3대 아리랑' 공동협의체 협약

기사승인 2021-06-22 15:32:20
[밀양=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22일 강원도 정선군청에서 정선군과 진도군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3대 아리랑 공동협의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리랑을 보유한 지방자치단체가 아리랑 관련 연구, 예술단체 합동 공연 등 교류를 통해 아리랑의 전승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일호 밀양시장, 최승준 정선군수, 이동진 진도군수는 이번 협약식에서 아리랑의 전승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3개 지자체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식에 이어 펼쳐진 3대 아리랑 공연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최소 규모로 개최됐지만 아리랑의 멋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2015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우수성이 입증됐으며, 빠르고 경쾌한 밀양아리랑, 애간장을 녹이는 정선 아리랑, 구성지면서도 흥겨운 진도 아리랑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3개 시군은 매년 공동으로 협력 사업을 시행할 예정으로 올해는 정선군, 내년에는 밀양시, 그 다음해는 진도군에서 주관해 아리랑 발전 관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아리랑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해 밀양아리랑 전승 현황 연구, 학술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더욱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문화의 달 기념행사' 개최지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정선군, 진도군과 함께 2022년 10월 밀양시에서 올웨이즈, 어메이징, 아리랑 (Always, Amazing, Arirang)이란 주제로 전 국민이 하나 되는 대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정우 창녕군수, '탄소중립실천서약' 동참 

한정우 창녕군수는 21일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실천서약'에 동참했다.


탄소중립실천서약은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하고 창녕군자원봉사센터가 함께 추진하는 ‘안녕한 경남 만들기 기후위기대응 공동실천행동’의 일환으로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건강한 실내온도 유지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행동에 앞장서겠다는 서약이다.
 
한정우 군수는 "올해 2050 탄소중립 실천 원년을 맞이한 만큼 군민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해시 향교길·산해정길로 도로명 변경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지역 문화재인 향교와 산해정이 있는 도로명주소를 향교길과 산해정길로 각각 변경했다. 

이에 따라 대성동 김해여고에서 향교로 이어지는 가락로150번길, 구지로177번길, 호계로543번길은 향교길로 간결해졌다. 


또 산해정 주변 대동면 대동로269번안길은 산해정길로 변경됐다. 

김해향교는 과거 유학을 가르쳐 인재를 양성하고 유교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2가지 기능을 담당하던 교육기관으로 경남유형문화재 제217호이다.

산해정은 대동면 주동리에 있는 조선시대 누각으로 조선시대 석학인 남명 조식 선생(1501~1572)이 세워 30년간 후학을 가르친 곳으로 경남문화재자료 제125호로 지정돼 있다. 

시는 고유지명과 위치적 특성을 고려한 주민친화적인 도로명주소 변경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법정동 명칭을 반영해 강동로, 화목로, 마을 명칭을 반영해 서선길, 동선길, 내룡마을길 등으로 변경했다. 

이기영 토지정보과장은 "길고 숫자가 많던 주소 대신 간결해져 사용이 편리하고 지역 명소인 향교와 산해정의 문화사적 의미도 되새겨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변경"이라며 "일상생활 속에서 도로명주소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도시바람길 숲 1단계 이어 2단계 착공

경남 양산시 도시바람길 숲 조성 사업이 순항하며 6월중 계약심사, 입찰 및 계약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단계 중앙·삼성·강서 등 및 메기로 구간의 2단계 사업을 착공한다. 

이번에 착공하는 2단계 사업은 중앙·삼성·강서 등 구도심 지역에 '생태와 정화의 바람길숲'의 테마로 중앙우회로, 삼성동 도시숲 무궁화동산, 북정 공단 주변 완충녹지 공간, 어곡 산업단지 등 10개 구간과 지하철 부산대양산캠퍼스역 주변 테마 가로경관 조성을 통한 도심에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진행됐던 황산로 구간의 미국풍나무, 대왕참나무, 메타세쿼이어, 남천 등 4가지 테마 바람길숲, 청운로 대왕참나무숲, 증산역로 벚꽃길 등 3개 노선의 1단계 사업을 통해 10만본 이상의 도심속 숲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ENVI-met 시뮬레이션 결과 여름철 평균 0.04℃, 최대 0.12℃ 온도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부 10대 지역밀착형 SOC사업의 일환으로 양산시가 제작년 산림청 주관의‘미세먼지 저감 바람길 숲 조성사업’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해왔다. 


바람길 숲 조성에는 2022년까지 공모 선정을 통해 확보한 국비 100억원과 도비 30억원 시비 70억원 등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김종렬 환경녹지국장은 "이번에 시행하는 2단계 중앙·삼성·강서지역 ‘생태와 정화의 바람길숲’은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 등 원도심 지역 경관 개선 및 지하철 부산대양산캠퍼스역 주변 공원의 이용도를 높여 도시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소음 등 각종 공해 저감 등 기존 바람길 숲의 순기능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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