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김하용 도의회 의장,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허성무 창원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오태완 의령군수, 조근제 함안군수, 기후, 에너지, 산업, 시민사회, 청년 등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민간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상남도 기후도민위원으로 위촉된 140명의 도민도 온라인(zoom)으로 출범식에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한정애 환경부장관과 문승욱 산업자원통상부장관,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축하 영상을 시작으로 청년대표들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 설문조사 결과 보고, 창원시 해운중학교 박지호 학생의 미래세대 메시지 전달, 김 지사의 출범 기념사, 경남기후도민회의 대표위원 위촉, 추진위 위원 소개, 탄소중립 선언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출범식은 최소한의 장비와 물품을 사용한 것은 물론 행사관련 물품은 재활용(recycle) 제품이나 새활용(upcycle) 제품을 사용했다.
또한 추진위 위원들에게는 소나무 등 국내 주요 수종보다 탄소흡수량이 1.2배 내지 1.7배 더 많은 백합나무 묘목을 나눠 주면서 행사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추진위는 ‘2050 탄소중립’ 달성과 ‘탈탄소 사회 전환’ 촉진을 위한 민관협력기구로, 탄소중립 경제·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경남도의 정책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탄소중립 핵심정책 및 추진전략을 심의·결정하는 기구다. 경남의 기후위기 대응과 그린뉴딜 추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경남도는 추진위를 중심으로 한 경남형 기후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추진위는 행정, 산업, 시민사회, 학계 등 사회 전 분야의 전문가 40여 명으로 구성되며 도지사가 위원장을 맡는다.
추진위에는 7개 분과위원회가 있고, 각 분과위원장과 경남도 행정부지사 및 관련 주요 실국장으로 이뤄진 집행위원회가 함께 설치된다.
기획총괄, 에너지・산업전환, 수송교통, 도시건물, 순환경제, 산림녹지환경, 농축산어업 등 7개 분과위원회는 관련 분야 전문가와 시민사회, 산업계, 이해관계자 그룹 등이 참여해 구성된다.
분과위원회는 각 부문별 탄소중립 전략 및 실행계획(안)을 수립하고, 각종 정책 홍보 및 의견 수렴,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과제 발굴 및 정책제안 등을 하게 된다
도의회는 시·군 협력체계 구축 및 공동대응, 정책 제안, 조례 제·개정 등의 기능을 수행할 ‘기후위기 대응 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추진위와 함께 활동한다.
도민들이 숙의・토론 등을 통해 정책 수립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경남 기후도민회의’도 추진위의 활동을 지원한다.
‘기후도민회의’는 참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거주지역과 연령을 안배한 후 무작위로 추출해 140명을 선정해 조직했다.
김 지사는 "경남은 대한민국의 축소판인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며 "경남이 지역 현장에서 성공하면 대한민국의 탄소 중립은 성공할 수 있다는 책임감과 의무감을 갖고 한층 더 속도를 올려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소상공인 마이너스 대출 100억원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에서 100억원 규모 한도 특별보증을 출시한다.
이번 보증 지원은 사업운영을 위한 운영자금이 필요하나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보증한도를 소진한 소상공인으로 신용평점 745점(구5등급) 이상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보증한도는 업체당 1000만원 이내로 마이너스 대출을 지원하고, 보증료는 연 0.8%로 우대한다.
경남신보 보증한도가 1억원을 초과하는 업체, 휴․폐업 중인 업체, 금융기관과 여신거래가 불가능한 업체, 국세 및 지방세 체납 중인 업체, 사치·향락업종 또한 지원이 불가하다.
보증상담 예약은 23일 오전 9시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자금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경상남도, 여성공동체 창업팀 모집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도내 여성일자리 분야 사회적경제영역 진입 지원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여성공동체 창업팀을 7월 6일까지 모집한다.
여성공동체 창업지원 사업은 여성들이 함께 창업한 후 지속가능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창업아이템 선정부터 협동조합 등 법인 설립, 사회적경제영역 진입 등 지속적인 지원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경남도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여성특화 공모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해 모두의경제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시행한다.
사업대상은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사회적경제영역 진입으로 지속적인 활동 의지가 있는 창업팀이며, 요양․돌봄․간병 서비스 분야의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도내 30~50대 경력단절 여성 등 3명 이상으로 구성된 팀으로 창업팀 대표는 공고일 현재 개인 또는 법인 사업자를 보유하지 않은 자여야 한다.
각 창업팀은 공통교육 90%를 이수하면 창업보육비 지원 자격이 주어지며 창업을 위한 홍보, 시제품제작, 인테리어 등을 위한 비용을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각 창업팀은 지원종료 시(2021년 12월 31일)까지 반드시 법인설립을 완료해야 한다.
모집 완료 후 수행기관 모두의경제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창업 과정에 필요한 교육 제공 및 사회적경제 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하며, 창업 완료 후 기준 실적 이상을 달성하면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관광 분야 청년 창업자 지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도내 청년 창업자 판로지원과 경남관광기념품점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청년 창업자의 최신 유행 상품을 판매하는 경남관광기념품점 청년몰 조성에 나선다.
올해부터 경상남도로부터 경남관광재단(대표 김진활)에서 위탁 운영 중인 경남관광기념품점은 창원컨벤션센터 1층에 위치하며 190여 개 기업 1200여 개 상품이 입점해있는 전국 최대 규모 경남 관광기념품‧특산품 전문 매장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관광소비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 온라인 판매채널도 구축해 200여 건의 경남 특산품을 홍보‧판매하고 있다.
경남도에서 추진하는 경남관광기념품점 청년몰은 ‘경남 관광기념품‧특산품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가치소비’라는 주제로 경남의 특성을 반영한 청년기업 상품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쇼핑의 만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창업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청년몰 사업과 달리 상품공급계약을 통해 입점할 수 있으며 기념품점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한 판매와 홍보가 이뤄지기에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기업의 자생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 18개 시‧군 추천과 기념품점 운영위원회 입점 심의 절차를 거친 후 입점이 결정되는 검증 절차를 통해 고객 입장에서도 우수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응모 자격은 사업장 소재지가 경남으로, 신청일 기준 대표자 연령이 만 39세 이하인 청년 기업으로 경남 관광기념품 또는 특산품 판매를 희망하는 기업이다.
신청방법은 사업장 소재지 시‧군 관광과로 접수하면 되고, 올 연말까지 수시 신청이 가능하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