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부산⋅울산⋅경남 3개 지자체…'k-바이오 랩허브' 양산 유치 협력 

[경남브리핑] 부산⋅울산⋅경남 3개 지자체…'k-바이오 랩허브' 양산 유치 협력 

기사승인 2021-06-30 17:01:20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K-바이오 랩허브' 경남 양산 유치를 위해 부산․울산․경남 3개 지자체가 뭉쳤다

부산․울산․경남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양산 유치를 위해 30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울산․경남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을 양산에 유치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하고, 부울경 산․학․연․관․병 협력체계를 구축해 초광역 바이오생태계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부산시와 울산시는 부울경 중심지역인 양산시에 랩허브가 유치되면 부산의 스마트헬스케어산업과 울산의 게놈서비스산업에 동반상승(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에 공감하고, 부울경 공동경제권 형성을 위해 양산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협약체결에 앞서 29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의 양산 유치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으며, 부산시는 부울경 메가시티라는 공동의 지향점을 위해 각자의 이해관계를 떠나 대승적 차원의 공동 협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적극 협조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울산시도 이러한 경남도와 부산시의 공동협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해 부울경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실질적 협력이 이뤄지게 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의 경남 유치 가능성이 커졌으며 부울경은 랩허브 최종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합심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산의 스마트헬스케어산업, 울산의 게놈서비스산업 및 경남의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긴밀한 협력과 연계를 통해 부울경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K-바이오 랩허브'의 전략적 유치를 위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25일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대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K-바이오 랩허브'는 신약개발 창업기업 입주공간과 공동연구공간을 구축하고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단계까지 일괄지원하는 창업기업 육성사업(중기부 시행)이다.

중기부는 지난 5월 12일 랩허브 후보지역 모집 공고를 실시했으며 6월 말 현장평가와 7월 초 발표평가를 거쳐 7월 중순에 후보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경상남도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도정현안을 공유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경상남도는 지난 21일 광주광역시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 광역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예산정책협의회를 이어 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비롯해 강병원, 백혜련, 이동학 최고위원, 박완주 정책위의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민병덕 조직사무부총장, 맹성규 예결위 간사 등 중앙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지역에서는 김정호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민홍철 의원 및 도내 각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김 지사와 송영길 당대표, 도당위원장 등 참석자들의 인사말에 이어 조영진 도 기획조정실장의 도정현안 설명과 예산사업 건의, 2022년 국비확보를 위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3ㆍ15의거 관련자의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안' 국회 통과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부울경 순환 광역철도와 달빛내륙철도'가 반영에 감사를 표하고 가야역사문화권 조성사업, 제28차 유엔 기후 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여수-남해 해저터널 추진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에 대해 송영길 대표는 "경남이 이끈 낙동강의 기적이 있었기 때문에 한강의 기적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 체제하에서 유일하게 수도권에 한번 대응을 해볼만한 곳이 부울경"이라며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에 대해 공감했다.

경남에서 항공우주산업과 조선산업, 가덕도신공항, 영호남 화합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면서 "경남 등 영남을 전략지역으로 확실히 뒷받침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민생안정과 경제회복, 완전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내년도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 아래 기획재정부 예산심의와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사에 적극 대응하고, 여야 지역 국회의원 및 보좌관들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고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남 자치경찰 비전 선포…“더 가까운 자치경찰! 더 안전한 경남도민!”

경상남도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현태)는 30일 “더 가까운 자치경찰! 더 안전한 경남도민!”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을 맞는다.

도청에서 개최된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김하용 도의회 의장, 김현태 경상남도 자치경찰위원장을 비롯한 자치경찰위원, 이문수 경남경찰청장, 도민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더 가까운 자치경찰! 더 안전한 경남도민!”이라는 위원회 비전은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위원회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심의‧의결한 것이다.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경비 등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자치경찰사무를 수행함에 있어 도민의 곁에서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위원회는 비전에 따른 목표를 '자치경찰출범 원년, 도민을 먼저 생각하는 경남형 자치경찰제 정착'으로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전략으로는 ▲도민과 가깝게 소통하는 경찰 ▲도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경찰 ▲도민이 감동하는 경남형 자치경찰제 안착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김 지사 등 주요 참석자들이 112 순찰차량, 공공기관 업무용 차량, 택시‧버스 등에 비전 홍보물을 부착하고 자치경찰 비상 구급함을 전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현태 위원장은 "자치경찰제가 성공하기 위해 도와 도 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 간 정보와 데이터의 공유와 선순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방행정과 경찰행정의 연계를 통해 도민이 감동하는 경남형 자치경찰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치경찰제도는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찰사무를 자치경찰사무로 규정하고, 이에 대해 광역자치단체장 소속의 합의제행정기관인 시‧도자치경찰위원회가 심의‧의결을 통해 시‧도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하는 제도다.

위원회는 지난 5월 10일 출범 이후 7월 1일 제도 전면시행에 앞서 제도 홍보와 규정 정비, 1호 사업인 ‘어린이 통학로 조성사업’ 추진, 정책제안 공모 등 준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경상남도, 금원산 항노화 치유힐링단지 조성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산림휴양에 대한 지속적 수요에 대응하고, 최근 코로나19로 생활 속 우울감 확대에 따라 산림을 통한 휴양과 더불어 치유 필요성 증대에 발맞춰 금원산 항노화 치유힐링단지 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한다.

이번 용역은 8600만원의 예산으로 6월부터 12개월간 진행되며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일원 도유림 약 100ha 부지에 대한 자연환경과 지역사회 여건 등 대상지 현황조사를 시작으로 국내외 관련사례ㆍ파급효과 등을 다양하게 분석해 최적화된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항노화 치유힐링단지 조성 대상지인 금원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의 보존한 곳으로서 자연휴양림 및 희귀·특산식물(1,500여종)의 수집·보존·연구·전시 목적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한 생태목원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용역 수행과정에서 경상남도 산림복지자문단 등을 활용해 민·관·학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착수ㆍ중간ㆍ최종보고회 및 주민설명회를 통해 관계기관, 관련 전문가 및 지역주민의 참여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현지여건을 고려한 특화된 계획을 담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중기부 'K-스마트등대공장'에 경남 태림산업, 네오넌트 2개사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의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사업에 경남에서 태림산업(창원), 네오넌트(양산) 2개사가 선정됐다.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사업은 국내 제조업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스마트공장의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선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지역테크노파크를 통해 추천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 및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고도화, 지속가능성, 산업·경제적 파급효과가 우수한 전국 10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으며 이중 경남 기업은 2개 사가 선정됐다.

태림산업은 자동차 조향장치 부품을 설계·생산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인 zf, 보쉬 등 1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3D 모의실험(시뮬레이션) 기반의 생산라인 운영,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료수집 및 딥러닝 분석을 기반으로 한 조립자동화 설비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뿌리업종인 네오넌트는 정밀주조 분야에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정제어를 시행하고 증강현실 기반 스마트 설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정밀주조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기업제조혁신역량 level 4 수준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공모에 선정된 2개 기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기업당 약 2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추진한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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