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창원지역 기업경기 회복 전망…2분기 연속 기준치 상회

3분기 창원지역 기업경기 회복 전망…2분기 연속 기준치 상회

기사승인 2021-06-30 23:45:09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3분기 경남 창원지역 기업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구자천)가 창원지역 제조업체 182개사를 대상으로 '3분기 창원지역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지수(BSI)가 '106.0'으로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나타난 실적BSI도 101.6으로 조사됐다.


지난 분기 전망BSI가 기준치를 상회한데 이어 실적치도 비슷한 수준 을 보이고 있어 전반적인 체감경기 회복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항목별 전망BSI는 매출액(112.1)을 제외한 나머지 영업이익(97.8), 설비투자(92.9), 자금조달 여건(86.8), 공급망 안정성(87.9), 사업장 가동(97.3) 등은 모두 기준치를 하회했다. 

매출액 증가가 전망되지만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은 여전히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는 업종은 ‘기계’(126.5), ‘화학·정유’(122.2), ‘자동차 및 부품’(115.4), ‘식음료’(114.3), ‘철강·금속’(110.5) 등이다. 

‘자동차 및 부품’업종의 경우 2분기 실적BSI가 ‘94.9’로 기준치를 하회했지만, 3분기 전망BSI는 ‘115.4’로 호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기계’업종은 실적과 전망 BSI 모두 ‘126.5’로 기준치를 웃돌며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위험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업체의 32.1%가 ‘환율·원자재가격 변동성’을 꼽아 가장 많았고 ‘기업부담법안 등 정책 리스크’ 20.6%, ‘내수시장 침체’ 19.2%, ‘미·중 갈등 등 보호무역주의 심화’ 9.6%, ‘자금조달 여건 악화’ 7.1% 순으로 답했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수주량이 증가하는 시기에 발맞춰 기업들이 보다 탄력적으로 생산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기업지원책이 기업현장에 더욱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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