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변광용 거제시장, 옥은숙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 주상현 얌테이블 대표이사를 비롯해 30여 명의 도내 예비창업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서 서명 후 청년 창업기업(스타트업)인 얌테이블의 성공 과정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얌테이블은 거제시 둔덕면 학산리 일원 총 1만3322㎡ 부지에 210억원을 투자해 초신선수산 허브 및 생산 공장을 짓는다.
초신선수산 허브에서는 수산물의 품질과 신선도 혁신을 위한 시설 및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공장은 수산물 프로세싱(손질)센터와 씨푸드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식 대체식품) 및 밀키트 제조센터, 그리고 통합 풀필먼트(온라인 주문상품 통합배송) 센터로 구성된다.
특히 ‘거제 초신선수산 허브’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2년까지 수도권 인력 유입과 함께 약 125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데 전체 신규 일자리 중 약 60%에 해당하는 인력은 청년으로 고용함으로써 청년 고용 창출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얌테이블의 청년 고용 창출 노력은 경남도가 추진하는 청년고용 해소정책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도내 청년 창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얌테이블은 도내 수산물을 우선 구매해 도내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지역 어업인들과 상생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경남도와 거제시는 협약에 따라 얌테이블의 투자와 청년 고용이 신속‧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하는데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김경수 지사는 "지역에서 유니콘 기업을 하나 만드는 게 창업생태계 조성에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얌테이블이 계속 승승장구해 경남의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말했다.
협약서 서명 후에는 주 대표가 직접 도내 청년 예비창업자 약 3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 참석한 청년 예비창업자들은 성공한 창업기업(스타트업)인 얌테이블의 창업과 성장과정, 위기 시 극복 과정과 경험 등을 듣고, 궁금한 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부·울·경 경제진흥원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경상남도 경제진흥원(원장 강성윤)은 7일 창원컨벤션센터 6층 회의실에서 부산경제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주일효)과 울산경제진흥원(원장 김연민)이 참석한 가운데 '부울경 경제진흥원 상생협력 업무협약 및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부·울·경 경제진흥원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경상남도 경제진흥원은 일자리사업 수행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 경남 민생경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개원한 경상남도 출연기관으로, 성공적인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부산경제진흥원·울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상호 긴밀하고 우호적인 업무협조가 필요함을 인식해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세 기관이 경제공동체로써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경제·산업 분야에 대한 공동사업 개발 △일자리·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사업 협력 △현황자료 공유 등이다.
공동 발전을 위해 상호지원 및 협력하며, 협력의 성과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이라는 주제로 경남연구원 하경준 연구위원의 초청강의와 세 기관에서는 각 지역경제 현황과 공동 협력방안에 대한 기관별 발표가 있었다.
이를 통해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이라는 중요한 과제에 인식을 같이 하고, 상호협력방안 모색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울·경 경제진흥원은 부울경이 함께 생활하고 함께 성장하는 초광역 단일 경제권을 구축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통한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서는 민생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경제진흥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이 지역 경제 상황을 공유하고, 산업 연계점을 활용한 사업발굴 등을 통해 부울경 경제공동체로 발전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윤 경상남도 경제진흥원장은 "하나의 뿌리를 가진 부울경은 서로를 잘 이해하고 각 지역의 강점을 살려 역할을 분담한다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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