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남] 김해시 낙동강 상류 원수 10만톤 확보…먹는 물 안전망 구축 가시화

[동부경남] 김해시 낙동강 상류 원수 10만톤 확보…먹는 물 안전망 구축 가시화

기사승인 2021-07-09 16:35:17
[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낙동강 상류의 깨끗한 원수 10만톤을 확보해 먹는 물 안전망 구축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허성곤 시장은 민선7기 공약으로 ‘인구 70만 대비 수도시설의 안전망 구축’을 내세웠고 이를 목표로 김해시 상하수도사업소에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이제 그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환경부가 제출한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낙동강 상류 원수 90만톤(합천 황강 45만톤+창녕 강변여과수 45만톤)을 개발하고 중·동부 경남(48만톤(창원31, 김해10, 양산6, 함안1))에 우선 공급하는 것으로 안전한 원수확보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또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 의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환경부 주관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물 공급체계 구축 용역'착수보고회를 7일 세종시에서 개최했다. 

주요내용은 ▲낙동강 유역의 물 공급 및 배분방안의 기술적·경제적·정책적 타당성 검토 ▲안전한 먹는 물 공급방안의 기본구상 마련·협의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동부경남지역에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지난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사고 이후 안전한 원수 확보와 취수원 다변화의 필요성을 환경부와 K-Water에 끊임없이 건의했으며 현재 이용 중인 낙동강 표류수, 강변여과수와 더불어 상류 원수를 추가 확보해 취수원 다변화를 통해 수질 사고시에도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수도시설 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도 결실이 맺어지고 있다.

지난해 4월 삼계정수장 배수지 용량을 4만2000톤에서 6만5000톤으로 증설한 삼계정수장 증설사업이 완료됐고, 같은해 12월 하루 5만톤 이상의 정수된 물을 명동~삼계정수장 상호간 공급을 할 수 있는 명동~삼계정수장간 네트워크사업이 완료돼 정수장 가동 중단 등의 비상 상황 발생 시에도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도수관로 복선화사업과 고도정수처리시설(분말활성탄) 설치사업도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수관로 복선화사업은 창암취수장에서 생림가압장까지의 도수관로를 복선화해 도수관로 사고 발생시에도 안정적으로 원수를 정수장에 공급을 가능케 하는 사업으로 총 3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분말활성탄) 설치사업은 낙동강수계에 발생될 수 있는 미량유해물질(과불화화합물, 항생제, 의약물질 등)과 맛, 냄새물질 제거함으로써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 8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인구 70만 대도시를 목표로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수도사업의 특성상 노력의 결과가 당장 나타나는 것이 아니어서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물 걱정 없이 마시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름 공연의 시작, 밀양아리나 '루나사에서 춤을' 공연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오는 10일 밀양아리나 스튜디오1극장에서 '루나사에서 춤을'이라는 연극을 선보인다.

이번 연극은 밀양아리나에서 7월부터 8월에 개최되는 '아리나연꽃축제'의 초청작으로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명작 공연으로 마련됐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하는 세계적 명작으로 대경대학교 공연예술학과 4학년 학생들이 준비해 당일 오후 2시와 6시에 무대에 올린다. 


공연 예매는 무료 선착순 예약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몸과 마음이 위축된 시기에 공연 관람을 통해 시민들이 쉼과 충전의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도 시민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각종 공연과 행사들을 알차게 준비하고 있어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7~8월의 아리나연꽃축제에서는 더욱 다채로운 공연, 체험, 전시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17일 스튜디오2극장에서 연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와 물빛극장에서 '연꽃이 피면 예술도 핀다' 전시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8월 24일부터 28일까지는 한국 1950년대 영화포스터전 '추억의 타임머신' 전시회가 이어지고, 28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는 물빛극장에서 '가을맞이 빅콘서트'가 열린다. 

레이저 퍼포먼스, 버스킹 공연 등으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창녕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인정사업 중앙공모 선정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도시재생 인정사업 중앙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도시재생 효과를 신속히 확산하기 위해 소규모 점단위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토교통부에 지난 5월 중앙공모사업을 신청해 서면검토·현장실사·종합발표평가를 거쳐 제27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김부겸 국무총리)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3년간 48억1200만원(국비 28억8700만원, 지방비 19억2500만원)이 투입되며, 구.119소방대(D등급) 철거 후 청년일자리 및 사회참여 지원 공간을 조성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가칭)창녕군 청년센터'를 건립해 지역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청년 인재를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정우 군수는 "이번 2021년 도시재생 인정사업 중앙공모 선정으로 청년층의 지역정착을 위한 방안과 동시에 도시의 새로운 활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며 성공적인 도시재생 인정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 업무협약 체결

양산시(시장 김일권)는 9일 시장실에서 민선7기 시장 공약사항인 국제안전도시로 인증을 받기 위해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와 '국제안전도시 사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일권 양산시장과 조준필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장이 만나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자문, 공인을 위한 현지실사 및 평가 지원’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상호 서명하고, 앞으로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제안전도시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사고와 손상을 줄이고 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지속적·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로 스웨덴 스톡홀롬에 있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가 주관해 인증한다. 

국내에는 23개 도시가 국제안전도시로 이름을 올렸으며 도내에는 창원시와 김해시가 공인받았다.

양산시는 ‘더없이 편안한 안전 건강도시’를 목표로 2019년 하순 국제안전도시 기본조사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인 준비 절차에 들어갔으며 관련 조례 제정, 위원회 구성,  안전도시 프로그램 개발, 안전증진사업 등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다.

김일권 시장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통해 우리시민들이 안전하고 살기좋은 양산, 더없이 편안한 안전건강도시 양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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